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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법정통화로 가상화폐 도입하려는 마셜제도에 '우려' 표시

기업 정미하 기자
입력 2018.09.12 15:07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법정통화로 도입하려는 마셜제도 공화국에 우려를 표시했다.

IMF는 10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가상화폐를 법정통화로 도입할 경우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IMF는 특히 마셜제도에 미국과 외국환 거래를 하는 은행이 한 곳뿐인 상황에서 가상화폐를 법적통화로 도입할 경우, 이 관계마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마샬군도는 기후 변화와 자연 재해에 직면에 있어 외부 원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미국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미국 은행과의 관계를 상싱할 경우 국가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셜제도 공화국 위치와 국기. / BBC 갈무리
또한, IMF는 가상화폐를 법정통화로 사용할 경우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 등에 대한 준비에 들어가는 비용이 발생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말했다.

마셜제도는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소버린(Sovereign・SOV)이라고 이름 붙인 가상화폐를 달러에 이어 제2의 법적통화로 채택하는 법안을 지난 2월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마셜제도는 소버린 2400만개를 발행할 예정이며, 암호화폐 공개(ICO)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마셜제도는 이 중 240만개를 국민에게 무상 배급한다는 계획이다.

법안 통과 당시 힐다 하이네 마셜제도 대통령은 "마침내 미 달러와 가상화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국민의 자유성을 드러내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마셜제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7년부터 UN의 태평양 신탁통치령이 되어 미국의 통치를 받았고, 지금까지 미 달러를 법정통화로 사용했다.

마셜제도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독립국가로, 약 5만3000명의 인구가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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