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브라운 IBM 펠로우 “기업의 클라우드 역량 강화 적극적으로 돕겠다”

최용석 기자
입력 2019.09.05 19:11
"빠르게 변화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어떠한 클라우드 환경에서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5일 서울 르 메르디앙 호텔서 열린 ‘IBM 데이터 앤드 AI 포럼(Data and AI Forum by IBM)’에서 만난 카일 브라운(Kyle Brown) IBM 펠로우 겸 클라우드 아키텍트 CTO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IBM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다양한 방법으로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카일 브라운(Kyle Brown) IBM 펠로우 겸 클라우드 아키텍트 CTO. / 최용석 기자
특히 퍼블릭과 프라이빗에 걸쳐 다양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내세우며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무작정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는 실제 고객사들이 가장 필요한 지원과 기술,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카일 브라운 펠로우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의 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을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기능과 목적에 따라 구분하고 컨테이너 형태로 묶은 ‘IBM 클라우드 팩(Cloud Pak)’을 통해 기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클라우드 업계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가 작은 신생 기업들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지만, 삼성이나 LG같이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기업들의 경우, 한두 종류의 클라우드로는 기업의 모든 워크로드를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말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형태와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고, 기업들이 필요에 따라 이를 선택적으로 사용하려면 자연스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멀티 클라우드로 확장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벤더의 솔루션을 수용하고 통합할 수 있는 ‘오픈’ 정책과 서로 다른 서비스 및 솔루션에서 오가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정책, 수많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 모두가 가능한 것이 IBM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IBM 데이터 앤드 AI 포럼’ 기조연설에서 카일 브라운 펠로우가 ‘IBM 클라우드 팩’을 이용한 기업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을 소개하는 모습. / IBM 제공
특히 브라운 펠로우는 레드햇의 인수가 IBM의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가속화하고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업 고객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기 위해 IBM이 선보인 ‘클라우드 팩’이 레드햇의 오픈시프트(Openshift)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제공되기 때문이다.

IBM이 레드햇을 인수했지만 두 회사는 운영과 영업, 마케팅에서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직접적인 협업 계획이 없다고 브라운 펠로우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인수 이전부터 IBM이 공을 들이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부문에서 레드햇과 협업하고 있었고, ‘클라우드 팩’도 그 성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서비스와 솔루션 포트폴리오에서 두 회사가 크게 겹치는 부분이 없고, 오히려 서로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가진 것이 많아 IBM의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전략에서 장기적으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브라운 펠로우는 IBM이 클라우드 도입을 준비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IBM은 스스로가 클라우드 플랫폼 공급사이자, 핵심 미들웨어의 공급사이고, 이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BM이 업계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을 고려하면 이는 고유의 차별성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는 고객사에 필요한 컨설팅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고객사 스스로 클라우드를 기획 및 구축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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