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콘 네트웍스 주식회사(Eicon Networks Corporation)와 인텔은 인텔의 미디어 시그널링 사업 부문을 에이콘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에이콘 社는 미디어 프로세싱 및 시그널링 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이번 매각을 통해 인텔 아키텍처 및 네트워크 프로세서, 모듈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및 광 모듈 등 자사의 핵심 사업 부문인 커뮤니케이션 및 임베디드 비즈니스에 중점을 둘 수 있게 됐다. 거래 완료에는 약 4주에서 6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규제 검토와 일반적인 거래 마감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인텔의 미디어 시그널링 사업 부문에는 호스트 미디어 프로세싱(HMP) 소프트웨어와 HMP 구현 블레이드뿐만 아니라 다이얼로직 인수로 추가되었던 모든 제품군이 포함된다. 인텔의 SS7, PBX 통합 게이트웨이 솔루션 전체 제품군 또한 매각 대상이 된다.

에이콘은 이번 인수가 기존 디바 서버(Diva Server) 제품군과의 상호 보완을 통해 기업과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한 보다 강화된 제품들을 양사의 현재는 물론 잠재 고객에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에이콘은 인텔 커뮤니케이션 얼라이언스(Intel Communication Alliance)의 회원으로써 인텔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에이콘은 이번 인수 작업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 그룹인 인베스트코프 테크놀로지 벤처스(Investcorp Technology Ventures)와 테넨바움 캐피털 파트너스(Tennenbaum Capital Partners)의 에이콘 투자 계획 또한 발표했다. 인베스트코프는 주요 주식 투자자로써 활동할 예정이며, 테넨바움은 신용 융자 서비스를 제공해 주면서 주식 공동 투자자로써도 활동하게 된다.

인텔의 미디어 시그널링 사업 부문에는 약 6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엔지니어링, 제품 검사 및 인증, 영업 및 마케팅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 수가 에이콘에서 계속 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콘과 인텔은 고품질의 서비스와 지원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향후 수개월 간 관련 사업의 순조로운 이행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번 매각은 어드밴스드 텔레콤 컴퓨팅 아키텍처 (ATCA) 블레이드, 통신사업자 급의 랙 마운트 서버, 컴팩트PCI 컴퓨팅 블레이드 및 샤시 등 업계 선도적인 텔레콤 장비 제조업체를 위한 인텔의 통신 인프라 제품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나와 정보팀 이준문(blog.danawa.com/jm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