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소형·최경량 컬러 레이저 프린터인 'CLP-300' 시리즈를 출시, 개인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대의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CLP-300'은 소형 흑백 레이저 수준의 컴팩트한 크기와 저소음 설계로 집이나 회사에서 개인용 컬러 프린터로 쓰기에 적합해, 잉크젯이 주도하던 개인용 컬러 프린터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저 출력 방식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인쇄가 가능하며, 컬러 인쇄시 잉크젯 방식의 단점인 용지 젖음이나 색상 번짐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의 크고 무거운 컬러 레이저 프린터에서 벗어나 13.6Kg의 세계 최경량을 구현함은 물론, 잡지를 펼쳐 놓은 정도의 작은 크기(가로 39Cm, 세로 34.4Cm, 높이 26.5Cm)로 좁은 책상 위에서도 충분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병 타입 토너를 채택해 제품의 무게와 크기를 더욱 축소시킴과 동시에 편리함까지 더했다. 개인용으로 적당한 흑백 2천 매, 컬러 1천 매 출력이 가능한 이 토너는 유지 및 보수도 간편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프린터 전면부를 여는 것만으로 손쉽게 토너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럽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인 2006년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CLP-300 시리즈는 미려한 곡선 디자인과 인테리어 감각까지 갖춰 개인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 사업부 이장재 상무는 “지난 3월 세계 최소형 레이저복합기인 SCX-4200을 출시해 개인 사용자 및 소호(SOHO)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 세계 최소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출시해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본격적인 개인화 시대를 주도하게 되었다”며, "최근에는 가정에서도 컬러 출력물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CLP-300' 시리즈는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획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도 이제 집에서 컬러 레이저 프린터로 고품질의 컬러 출력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CLP-300의 출시 가격은 30만원 초반대이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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