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한국액센(대표 박수성)은 4GB 용량의 USB 저장장치까지 인식할 수 있는 무선 카팩, ‘아이 카플 V1.35’를 출시했다고 31일(목) 밝혔다.

액센의 ‘아이 카플 V1.35(i-carple V1.35)’는 USB 저장장치에 내장한 MP3/WMA 등 음악파일을 자동차 FM 튜너를 이용해 무선으로 차량에서 즐길 수 있는 무선 카팩으로, 지난 4월말 출시해 대중들의 큰 시선을 끈 바 있는 ‘아이 카플’의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무선 카팩들은 2GB 미만의 USB 저장장치를 인식하는 제품에 불과했으나, 최근 USB 저장장치의 사용 트렌드에 맞춰 국내 최초로 4GB 제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인식 컨트롤러를 개발해 출시하게 된 것이다.

현재 자동차에서 음악을 듣는 대부분의 방법은 아직도 CD를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MP3의 영향으로 최근 CD를 구매하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자동차 내에서도 MP3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듣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자동차에서 음악을 듣기 위해 MP3플레이어를 구입한다면 비용도 만만치 않고 MP3P의 크기나 이어폰의 선 등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액센의 ‘아이 카플 V1.35’를 이용하게 되면, 요즈음 흔히 사용하는 USB 저장장치를 평소에는 데이터 저장용도로 사용하다가, 자동차내에서는 USB에 저장된 MP3음악을 무선으로 보다 쉽고 싸게 즐길 수 있는 MP3P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리게 된다고 액센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몸통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자동차 변속기 조작이나 차종별로 다르게 설계되어 있는 시거잭의 위치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으며, 특히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각도 조정이 용이할 뿐 아니라, 내구성이 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ED창이 부착돼 있어 라디오 주파수 조절시 주파수 숫자를 전면에 표시해 줌으로써 사용시 편리하다.

또 자동차 시거잭을 통해 충전도 가능해 별도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USB 저장장치뿐 아니라 USB 허브가 장착된 CD·MP3플레이어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제품은 마지막 음악트랙번호, 볼륨, 라디오 주파수 등을 기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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