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시간으로 12일 새로운 아이팟을 공개했다. 이번에 등장한 제품은 80GB 아이팟과 새로운 디자인의 아이팟 나노, 아이팟 셔플 등 전 제품을 세대교체했다.

특히 그동안 항상 불만스럽던 재생 시간을 크게 늘린 것이 눈에 띈다. 용량을 80GB로 늘린 아이팟이 20시간, 아이팟 나노가 24시간, 아이팟 셔플이 12시간으로 하루 종일 켤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다.

아이팟 나노와 셔플은 디자인도 싹 바뀌었다. 아이팟 나노는 크기는 비슷하면서 종전 아이팟 미니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가져왔다. 색도 아이팟 미니처럼 파스텔 톤으로 맞췄다. 2, 4, 8GB의 용량으로 나오고 2GB짜리가 149달러(약 14만5000원)다.

아이팟 셔플은 길쭉한 모양에서 넙쩍하게 바꾸고 크기도 더 작아졌다. 아이팟 나노의 액정 부분만 잘라낸 듯한 이미지다. 여전히 LCD는 없고 1GB짜리가 나온다. 값은 79달러(약 7만6000원)이다.

아이팟도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두께가 얇아지고 배터리 이용 시간이 늘었다. 음악은 20시간, H.264 코덱으로 압축한 동영상을 6.5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으니 배터리로는 웬만한 PMP도 넘보기 쉽지 않다. 30GB와 80GB 제품이 나오고 30GB가 249달러(약 24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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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최호섭 기자 notebook@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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