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소재로 한 새로운 온라인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도 위버인터렉티브의 '온라인 삼국지'나 팀메이의 '삼국천하'처럼 삼국지를 기반으로 한 게임은 존재했지만 시장과 평단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대형 업체들이 뛰어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간 위메이드의 '창천'은 삼국지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액션을 강조한 MMORPG이다. 이 게임에는 원작의 명장들이 게임 진행을 돕는 캐릭터로 등장하며, 유저는 전사, 술사, 책사 등을 선택해서 영웅들과 함께 공존하는 재미를 부여한다.

 

 

특히 소설, 만화 등을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황건적의 난’, ‘적벽대전’ 등 다양한 사건과 시대 상황을 스테이지 형식의 퀘스트로 재구성했으며, 호쾌하고 시원한 액션과 범위 공격, 무기별 콤보 액션 등으로 콘솔 게임 같은 타격감을 구현하고 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MMORPG라면 웹젠의 '일기당천'도 빼놓을 수 없다. 웹젠 차이나에서 개발 중인 이 게임 역시 일대다수의 액션을 강조하고 있지만 창천과 달리 시점을 보다 멀리 두고 있으며, 성을 중심으로 한 영토 쟁탈전 등 대규모 전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국지를 소재로 한 액션 게임의 대표주자 '진삼국무쌍'을 온라인 게임화시킨 '진삼국무쌍 온라인'(일본명 진삼국무쌍 BB)은 9월 27일 일본에서 프리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들 중 가장 그래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에도 서비스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일대다수의 액션이 강조된 이 MMO 택티컬 액션 게임은 자신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든 뒤 도시에서 동료를 모집해 전장에 참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콘솔 게임에서 접할 수 없었던 대규모 전투의 개념을 도입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3D 액션 온라인 삼국지 게임을 추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 '워로드'라는 이름으로 잔인한 하드코어 액션이 강조된 온라인 게임을 준비 중이며, 코에이는 싱가폴 경제 개발청과 제휴를 맺고 코에이 엔터테인먼트 싱가폴에서 2007년 한국, 중국, 일본 등 5개국 서비스를 목표로 '삼국지 온라인'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