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7이 보다 과격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신형 모델을 선보였다.

6.0ℓ V12 TDI 엔진은 500마력, 98kg·m의 괴력을 가뿐하게 낸다. 계기판에는 이런 힘을 주체하지 못해 자칫 위험에 빠지는 것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기 위해 중력(G Force)미터 추가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인 V12 TDI는 2t에 달하는 덩치를 시속 100km까지 밀어 붙이는데 5.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안전을 고려해 250km/h까지로 묶어뒀다.

V12 TDI 엔진은 세계 최초로 2,000바의 압력으로 디젤 연료를 분사하는 보쉬의 커먼 레인 시스템을 사용해 실린더에 일반적인 72도 뱅크각 대신 60도의 각도로 분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00km를 달리는데 11.9ℓ밖에 소모하지 않는다.

이 엔진은 아우디 R8 스포츠 카에도 얹어질 예정이다.

가장 큰 외형적인 변화는 고래 입처럼 커진 전면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다. 배기 파이프와 라이트, 인테리어에도 약간의 변화를 줬으며 2008년 여름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12만 유로(한화로 약1억5천만원)다.

다나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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