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휴대전화 요금 절약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통화 종료시 휴대폰의 '종료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이 정작 전화 요금을 줄이는 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통신위원회가 발행한 '통신 민원 사례집'을 보면,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다 끝낼 경우 '종료'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이같은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져 통신위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 정보통신부는 "통신위원회의 해당 자료가 사실과 달라 사용자들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본다"며 "전화 통화를 끝낼 때 종료버튼을 누르지 않는다고 해서 통화료가 더 많이 부과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료'버튼을 눌러 통화료를 절감하려 했던 사용자들은 허탈한 입장이다. 회사원 K씨(32세)는  "예전부터 '종료'버튼을 누르면 통화료가 더 줄어든다고 해서 계속 생활화 했었다"며 "하지만 이같은 사실이 거짓이라고 하니 난감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in_lee

<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