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비한 기아차 시드의 형제격인 코드명 FD가 제네바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드디어 그 정체를 드러냈다.

외형은 기아차 시드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비슷한 체구다. 준중형으로 불리는 C-세그먼트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해치백 스타일의 자동차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 비해 도로폭이 좁고 주차 환경이 넉넉하지 못한 유럽에서는 작고 실용적인 해치백 차량이 단연 인기다.

엔진은 3가지 가솔린 모델과 3가지 디젤 모델로 나뉘며 각각 자동 및 수동 기어를 옵션으로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의 5DR 해치백 FD는 올해 여름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토반이나 장거리 주행을 위해 크루즈컨트롤 기능은 기본으로 지녔다.


베라크루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센터페시아 디자인. 기존 모델과 일체감을 주기 위한 흔적이 엿보인다.

외부 입력 장치는 최근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아이팟용 AUX 단자와 USB 커넥터를 지원한다.

   다나와 김재희 기자   wasabi@danawa.com
기자블로그 < http://blog.danawa.com/jh_kim >

 

 <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