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스타 '비욘세'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야심작 '울트라뮤직폰'이 미국에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폰인 '울트라뮤직폰'의 미국 시장용 제품인 '업스테이지(UpStage, SPH-M620)'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UpStage)'는 '사람들의 인기와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의 의미로, 스프린트는 '업스테이지'를 뮤직폰 전략모델로 선정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 면은 MP3플레이어, 다른 한 면은 휴대폰인 듀얼페이스(Dual Face)의 파격적 디자인을 채용한 '업스테이지'는 9.4mm의 슬림한 두께의 세련된 바(bar)형 제품으로 양면에 LCD를 탑재하고 있다.

2.1인치 LCD가 채용된 MP3플레이어면에는 터치키패드를 살짝 쓸어주듯 문지르는 동작만으로 편리하게 상하좌우 메뉴 이동이 가능한 '스위핑 UI(sweeping UI)'를 적용했다.

'업스테이지'는 대기 화면에서 뮤직 플레이어 및 모바일 뮤직 서비스 등으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원터치뮤직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음악을 들으면서 메시지 작성 및 다양한 컨텐츠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뮤직 멀티테스킹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스테레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으며, 많은 배터리 용량이 요구되는 뮤직폰의 특성을 살려 배터리내장 가죽 케이스를 제품 패키지로 제공하는 한편 저장용량 확장이 용이한 외장 메모리슬롯(Micro SD)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7~29일 열리는 'CTIA 2007'에서 전시장 외벽에 비욘세 이미지를 이용한 대형 광고물을 부착하고 부스 중앙에 대형 '업스테이지' 모형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스프린트도 별도의 제품 런칭 파티를 개최한다.

이 제품은 미국 전역의 스프린트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4월 초 출시된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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