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HDTV 영상기기 및 미디어플레이어 전문 업체인 디비코(공동대표 이지웅, 이혁 www.dvico.co.kr)는 최신 실리콘 튜너를 장착한 ‘퓨전 HDTV5 PCI Nano’(나노) 모델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5월 4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디비코 ‘나노’ 시리즈 2탄인 ‘퓨전 HDTV5 PCI 나노’는 HDTV 수신카드의 대중화를 위한 보급형 제품으로, 엑시브사의 최신 실리콘 튜너를 사용해 수신률을 높인 것이 특징. 실리콘 튜너는 퓨전 HDTV5 USB 나노에서 사용돼 호평을 얻었던 방송 수신칩으로 향상된 방송 수신률로 안정적이고 끊김 없는 화면을 보여준다. 

최근 데스크톱 PC의 추세는 거실에 두어도 잘 어울릴만한 작은 디자인의 HTPC(홈시어터 PC)가 추세다. 디비코 퓨전 HDTV5 PCI 나노는 이러한 특성에 맞춰 LP(로우 프로파일) 방식으로 제작, 베어본이나 스몰 데스크톱 PC에 장착하기 쉽게끔 만들어졌다. 또한 퓨전 HDTV5 PCI 나노를 2개 장착하면 화면 안에 또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PIP 기능을 지원하며, 동시 녹화도 가능하다.  

저렴한 보급형 HDTV 수신카드가 차지하는 부분은 대수 면에서 전체 시장에서 약 60~70% 정도로 상당히 큰 편. 하지만 기존 디비코 제품의 경우는 타사 제품과는 차별화 된 성능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대로 대중에게 다가가기 힘든 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퓨전 HDTV5 PCI 나노는 한층 저렴해진 가격으로 돌아왔다. 소비자 가격은 5만원대이고 판매처에 따라 4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사용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TV 카드지만 HDTV는 물론 아날로그 TV를 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외부입력을 지원해 캠코더나 VCR에 연결해 영상을 화면에 담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 지원부분은 디비코 제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 디비코는 국내 HDTV 수신카드 업체 중 유일하게 윈도우 비스타 32비트, 64비트 드라이버를 제공하고 있어 윈도우 비스타를 설치한 데스크톱 PC에서 HDTV를 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원하는 영상에서 정지하거나, 당기고 빨리 넘겨보는 타임머신 기능을 지원해 TV 시청하는 맛을 높였으며,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 예약녹화를 지원해 초보자도 버튼 한번으로 원하는 방송을 녹화할 수 있게 했다. HDTV 시청 중 고해상도 정지화면을 캡쳐 할 수 있으며, 녹화된 영상 중 필요 없는 부분은 별도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바로 잘라낼 수 있는 컷 편집 기능도 제공한다. 

디비코의 이지웅 대표는 “최근 HDTV 수신카드는 아날로그 수신카드의 3배인 월 2만대 정도 팔려나가고 있는 추세”라며, “보급형 제품 출시로 디비코는 HDTV 카드의 모든 라인업을 완성, 경쟁사들을 압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저렴한 가격의 퓨전 HDTV5 PCI 나노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HD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m_lee>

<저작권자 (c)다나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