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키보드에 끌린다? 이 마우스 내 스타일인데?

컴퓨터 사용자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변기기 마우스와 키보드. 현재 대만에서 진행중인 COMPUTEX 2007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우스와 키보드의 경우 사양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라 하기에는 말하기 어렵고, 디자인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나타나곤 한다. 이 때문에 각 제조사들인 타사가 시도하지 못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듯 컴퓨텍스 전시장에 등장한 키보드 및 마우스들도 각양 각색의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대만의 WOLF KING가 선보인 원형 키보드는 기존 시장에서 판매중인 직사각형 모양의 키보드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이다.

 

< WOLF KING의 원반형 키보드 >

키 배열이 일반 제품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처음 접한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지만 종전의 틀을 깼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이 제품은 모두 5가지 컬러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마우스로 음원을 실행시키거나 다음곡 듣기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 ADOMAX의 마우스 >

ADOMAX는 음원을 선택하거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마우스에 내장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을 활용할 경우 컴퓨터 화면 창을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단, 오작동의 염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개구리, 자동차, 모자 모양 등 다양한 캐릭터 모양을 한 마우스들도 인기다.

 

< All Spirit의 캐릭터형 마우스 >

ALL Spirit 는 개구리, 호랑이, 곰돌이 모양 및 자동차, 야구모자, 호빵맨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채택한 마우스를 선보였다.

 

< Accesspro의 카드 리더기 탑재 마우스(좌)와 SUREX의 VOIP 전화기 내장 마우스 >

마우스에 SD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장착한 제품과 VOIP 전화기를 탑재한 제품도 등장했다. 특히 VOIP 전화기를 탑재한 제품의 경우 요즘처럼 SKYPE 사용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활용 빈도수가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단축키를 내장한 키보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 다수의 단축키를 내장한 Clicker의 키패드 >

일반적으로 컴퓨터의 단축키는 알고 있는 만큼 편리한데, 이를 키보드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면 더없이 편리하다. Clicker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행태에 기반해 다수의 단축 버튼을 내장한 제품을 선보였다.

< Accesspro의 키보드 >

Accesspro의 키보드는 밀리터리 룩, 캐릭터 문양 등을 장착하고 있다.

 

< SUREX의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좌)와 DARFON의 단순 접이식 키보드(우) >

이동성이 용이한 접이식 키보드도 등장했다. 특히 SUREX의 경우 블루투스를 내장한 키보드를 선보여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DARFON이 선보인 접이식 키보드는 유/무선 방식의 제품.

한편 소모품을 판매하는 한 매장에는 국내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EL 마우스 패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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