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차세대 전자결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u-Payment 시범사업'의 시범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u-Payment 서비스는 지급결제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수단으로 언제, 어디서나 결제 및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u-Payment 시범사업 과제 공모 결과 6개의 과제가 접수됐으며, 과제선정위원회의 심사결과 문화재청과 씨스퀘어소프트의 컨소시엄, 광주광역시와 SK C&C의 컨소시엄 등의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6월부터 u-Payment 서비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10월 중 시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씨스퀘어소프트는 문화재청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연간 85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경복궁, 덕수궁 등 5개 궁과 광릉, 태릉 등 14개 능에 u-Payment 인프라를 구축해 대기 시간없이 바로 입장 가능한 서비스와 핸드폰을 통한 문화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3세대 이동통신의 USIM카드를 활용하여 입장권을 무선으로 발급하여 종이 티켓 없이 문화시설에 입장 가능한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이다.

SK C&C는 광주광역시 및 광주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납세자가 휴대폰으로 공과금 및 세금 납부를 신청하면 휴대폰 SMS로 고지서를 전송하고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 등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광주 비엔날레(10월 5일~11월 3일) 입장권을 휴대폰으로 예약하면 바코드 형태의 입장권과 함께 광주 비엔날레 작품에 대한 정보를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시범사업는 일반 대중들에게 u-Payment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지급결제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공공 및 민간부문에 적용·확산 가능한 u-Payment 서비스 모델 발굴을 통해 u-Payment에 대한 초기 수요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IT신기술로서의 u-Payment를 공공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공공부문의 서비스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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