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전에 해지한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사용중인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주는 "해지번호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번호가 바뀌어도 해지한 구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새 번호로 모두 받을 수 있으며, 음성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 MMS(멀티미디어 메시지)까지 새 번호로 자동 연결되어 수신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번호를 해지한 후 연락 두절을 걱정하는 고객들은 새 번호를 사용할 때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010으로 번호를 변경하는 고객에 한하여 ‘번호변경안내 플러스’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존 번호를 해지한 고객은 ‘해지번호 안내’ 서비스를 통해 월 3,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바뀐 번호를 안내하고 자동연결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해지번호 연결 서비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해지한 번호에 대해 서비스 신청일 이후 1년간 무료로 자동연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해지 후 5일 이내에 가까운 SK텔레콤 지점,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제공 기간인 1년 이후에도 자동 연결을 원하는 고객은 1년이 만료되기 전에 추가 신청을 하면 유료로 전환(월 3,000원) 하여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존에 유료로 ‘해지번호 안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에게도 동일한 혜택 제공을 위하여 7월 16일부터 2008년 7월 14일까지 ‘해지번호 안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해지번호 안내’ 가입 시 대리점에서 납부한 요금에 대하여 오는 8월 13일부터 SK텔레콤 지점, 대리점 내방 시 남은 기간의 월정액을 환급해 준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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