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11일부터 영상전화 등 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CDMA2000 1x EV-DO Rev.A(이하 EV-DO Rev.A) 단말기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EV-DO Rev.A 단말기는 LG전자, 삼성전자가 각각 개발한 2종이며 LG텔레콤의 직영점 및 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LG텔레콤 가입자가 별도의 가입이나 요금제 변경없이 EV-DO Rev.A 단말기를 구입하게 되면, 음성, SMS등은 이미 전국적인 네트웍이 구축된 안정적 CDMA2000 1x망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데이터의 경우 최대 3.1Mpbs 전송속도의 EV-DO Rev.A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LG텔레콤은 EV-DO Rev.A 단말기 출시에 맞춰 영상전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영상전화 요금은 10초당 30원이 적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기존 주파수 대역(1.8GHz)에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등 32개 시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전국 84개 시에 EV-DO Rev.A 네트웍을 구축해 영상전화는 물론 기존에 제공하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고속으로 제공할 방침에 있다.

LG텔레콤이 이번에 출시하는 LG전자 EV-DO Rev.A(모델명 : LG-LH2000)는 영상통화, 지상파 DMB 기능외에 2.2인치 대화면 LCD를 손쉽게 가로로 돌려 볼 수 있는 스윙 스타일로 영상 콘텐츠에 편리하게 디자인 됐다. 가격은 50만원 중반대다.

슬라이드형인 삼성전자 EV-DO Rev.A(모델명 : SPH-W3150)도 영상통화, 지상파 DMB와 더불어 MP3플레이어가 간단한 동작을 음성으로 인식해 동작하는 MP3 음성인식 등 차별화된 기능등이 제공된다. 내장형 안테나이며 2.2인치 대화면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가격은 60만원 초반대다.

LG텔레콤은 2종의 EV-DO Rev.A 단말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EV-DO Rev.A 단말기를 5종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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