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웨스턴디지털코리아(www.wdc.com/kr, 지사장 조원석)는 도쿄에서 열린 PMR(수직 자기 기록 방식) 컨퍼런스를 통해 WD가 평방 인치당 520GB의 밀도를 가진 플래터 구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평방 인치당 520GB의 밀도는 3.5인치 HDD용 플래터로 640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여러 장의 플래터를 사용해 3TB의 HDD를 만들 수 있다.

한편 현재 통용되고 있는 최고 수준의 밀도는 평방 인치당 200GB로 WD 250GB 스콜피오(Scorpio) 2.5 인치 드라이브에 적용되었으며,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상반기에 출시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WD의 기술 담당 사장 후세인 목하담(Hussein Moghadam)은 "이번에 성취한 기술을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의 플래터 밀도 성장율을 앞지르게 되었다"라며, "WD는 2.5인치 드라이브에 최초로 250GB 용량을 시장에 공급한 기업이다. 우리는 고객들이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에게 있어 가장 우선순위는 수년간 WD의 제품을 믿고 애용해 온 고객들이 기대해 온 것과 같이 최고의 제품과 신뢰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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