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가지의 기능 추가로 출시전부터 화제를 불어 일으켰던 애플의 새 Mac(맥)용 OS인 'Mac OS X 레퍼드(Leopard)'가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공인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새로운 레퍼드는 독(Dock)에 있는 파일을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스택(Stacks)과 여러 대의 맥 컴퓨터 간에 파일을 공유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롭게 개선된 파인더(Finder), 응용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파일을 간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퀵룩(Quick Look), 사용하고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그룹을 만들어 즉석에서 전환할 수 있어 보다 직관적인 스페이스(Spaces), 그리고 맥에서 모든 것을 손쉽게 자동으로 백업해주는 타임머신(Time Machine) 등 타 OS와 비교되는 강력한 기능을 내장했다.


<> 300가지 이상 새로운 기능을 내장한 애플 레퍼드

 

레퍼드의 새로운 바탕 화면은 한번의 클릭으로 빠르고 쉽게 파일정리가 가능하도록 새롭게 디자인한 3D 독과 스택을 가지고 있으며 레퍼드는 깔끔한 바탕 화면을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웹, e메일, 기타 다운로드 된 자료들을 다운로드 스택 안에 보관해주며 사용자들은 다운로드된 내용들은 물론 다른 스택들을 우아한 부채꼴모양으로 독 상 오른쪽에 펼쳐서 볼 수도 있다.

사용자들은 또한 폴더, 문서, 응용프로그램들을 빠르게 액세스 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스택을 만들 수 있다. 레퍼드의 아름답고 새로운 디자인은 모든 응용프로그램에도 적용되며 데스크톱 화면에 있는 모든 윈도우는 일관된 디자인 테마를 제공함과 동시에 활성화된 윈도우는 더 짙은 그림자를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파인더 (Finder)는 커버 플로우(Cover Flow)기능과 새로운 사이드 바 기능으로 빠른 검색은 물론 로컬 네트워크 상의 어떠한 PC나Mac안에 들어있는 모든 콘텐츠의 검색과 복사를 매우 쉽게 진행 할 수 있다.

로컬 네트워크 상의 모든 컴퓨터의 콘텐츠는 스팟 라이트(Spotlight)로 검색이 가능하며, 커버 플로우로 열람을 하거나 네트워크안에서 간단히 드래그 앤 드롭으로 복사가 가능하다. 닷맥(.Mac) 회원은 새로운 백투 마이 맥(Back to My Mac)기능을 이용, 인터넷을 통해 먼거리에 있는 자신의 맥 컴퓨터 파일을 열람하고 접할 수 있다.

퀵룩(Quick Look) 기능은 사용자가 파일을 생성한 응용프로그램이 있거나 파일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도 가장 쉽고 빠르게 파일 내용들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퀵룩으로 사용자들은 파인더에 있는 모든 내용을 바로 풀 스크린이나 고해상도 파일, 심지어 미디어 파일을 포함한 모든 파일을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다.

스페이스(Spaces) 기능은 각각의 프로젝트에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이나 문서 등을 포함하는 나만의 데스크탑을 만들어 작업을 정리해주거나 마우스나 키보드로 빠르게 자신의 작업 공간를 바꿀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기능이다.


타임머신(Time Machine)기능은 사용자들이 맥안의 모든 데이터를 쉽고 간편하게 백업을 해주며 잃어버린 파일을 찾아주거나 자신의 맥 안에 모든 소프트웨어들을 복구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지 원 클릭 셋업으로, 타임머신은 자동으로 Mac 안에 있는 최근의 모든 것을 보관해주며, 파일을 잃어버렸을 경우에 사용자들은 과거의 삭제한 파일이나 응용프로그램, 사진, 기타 디지털 미디어를 시간별로 돌아가며 확인한뒤 잃어버린 파일을 즉시 복구할 수 있다. 또한, 필요시 외장 드라이브에 있는 타임머신 데이터로부터 시스템 전체를 쉽게 복구할 수도 있다. 타임머신은 외장 디스크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상의 스토리지도 지원한다.


레퍼드의 메일(Mail)기능 역시 업데이트 되어 윈도우 PC나 맥상에서도 멋있게 보이는 30가지 이상의 편지지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아름다운 그래픽과 사진으로 멋지고 개성 있는 e메일을 보다 쉽게 만들어 보낼 수 있다. 노트(Notes)와 투두(To Do)기능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일을 e메일 형태로 쉽게 만들거나, 초안을 저장할 수도 있으며, 여러 대의 맥에 동기화하거나 스마트 메일상자에 저장하여 항상 정돈된 상태로 볼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 탐지 기능으로 전화 번호와, 주소, 행사를 자동으로 감지해 몇 번의 클릭으로 주소록이나 iCal (아이캘)에 추가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내장된 RSS 리더를 통해 최신 뉴스와 블로그를 메일박스에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어느 개인용 컴퓨터보다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상 회의 응용프로그램인 아이챗(iChat)은 레퍼드의 아이챗 씨에터(iChat Theater) 기능을 통해 화상 회의 중 사진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비디오, 파일 등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 최적의 화상 채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면 공유기능으로 사용자들이 다른 맥을 조작하거나 볼 수 있게 해주며 포토 부스(Photo Booth)효과로 화면을 재미있게 찌그러뜨리거나 화상 배경을 어떤 곳이든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었던 부트 캠프 (Boot Camp)가 레퍼드에서는 정식으로 릴리즈하여 인텔 기반의 Mac에서 Windows를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 부트 캠프는 윈도우 XP와 비스타 32비트 버전을 각각 지원하며, 멀티코어와 3D 그래픽 가속 환경도 지원한다. 부트캠프에는 Mac 드라이버도 함께 포함된다. 다만 당초 루머로 떠돌던 '잠자기' 모드를 통한 맥과 윈도우의 상호 이동은 불가능하며, 처음 부팅시에만 OS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구동시킨 모습

이 밖에 자녀들의 웹사이트 사용을 제한하는 보호기능, Web Clip기능을 넣어 사용자들이 원하는 어떠한 웹페이지나 대시보드 (Dashboard) 상에 실시간 위젯(Widget)으로 만들 수 있는 기능, 새로운 포토부스(Photo Booth), 위키피디아 사전기능 등 다양하다.

기능에 따라 가격을 달리한 MS 윈도우와는 달리 Mac OS X의 6번째 버전인 레퍼드는 모든 기능을 포함한 ‘Ultimate’ 버전 하나로 통일되며, 가격 또한 경쟁 제품보다 저렴한 14만8000원이다. 최대 5대의 PC에 설치할 수 있는 패밀리 버전도 24만9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레퍼드는 최소512MB의 RAM과 Intel, PowerPC G5 또는 G4 (867 Mhz나 이상) 프로세서가 장착된 모든 매킨토시 컴퓨터가 요구된다. 전체 시스템 요구사항은 www.apple.com/kr/macosx/techspecs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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