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D램 현물 가격이 마침내 1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대만의 메모리 중개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의 데이터에 따르면 512M DDR2(64M X 8, 533MHz) 현물 가격이 9일 한때 0.97달러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달러를 조금 넘었던 올해 초와 비교하면 무려 80% 넘게 급락한 결과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급락에 따른 가격 반등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우며, 앞으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와 같은 상위 업체의 생산 전략에 따라 다소 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데스크톱용 DDR2 메모리도 가파르게 하락, 11월 9일 삼성전자 DDR2 1GB PC2-5300이 1만 7000원에 최저가를 형성하고 있다. 노트북용 1GB 메모리도 2만1000원까지 떨어지면서 곧 2만원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다나와 이준문 기자 jun@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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