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지만, 겨울을 준비하는 남자의 피부는 괴롭다. 남성의 경우 번들거림이 많아 여성에 비해 수분이 많은 것 같지만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은 2배, 수분 함량은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여성보다 더 많은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여기에 과중한 업무, 수면부족, 음주, 흡연, 자외선 등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얼굴색도 칙칙해진다. 가을 타는 남자의 피부 관리법을 화장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체리야닷컴 남성 뷰티 담당 이영해 MD에게서 들어봤다.


<모델 : 맹석영>

1. 정확한 피부 상태와 타입 파악: 몸 상태와 연령의 변화 등을 고려하면서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그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피부 번들거림이 심한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의 경우 하루 2회 이상의 비누 세안과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많아지는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중반은 주 2~3회 피부 신진대사 리듬을 회복할 수 있는 영양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탄력이 줄고 굵은 주름이 생기는 30대 후반부터 40대에는 충분한 수분과 유분 공급을 통해 피부의 수분을 보호해야 한다.

2. 피부 건조 방지: 면도로 인한 각질층 손상, 소홀한 피부 관리, 태양 광선에 노출, 흡연, 음주 등으로 남성의 피부는 대부분 건조하다. 때문에 적절한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 선택과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다. 특히, 가을철이면 쉽게 건조해지는 눈가와 입가에 충분한 수분공급과 보습이 필요하다. 남성 전용 수분 에센스나 로션 등을 사용하면 좋다.


<맹석영 사진제공: www.stfam.co.kr>

싸이닉 뿌르 옴므 프레쉬 세범 에센스는 피지는 잡아주고 수분을 보충해줘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폼 클린저로 세안후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한 뒤 사용하면 된다. 건조함이 심하게 느껴질 때에는 에센스 마스크팩 또는 바르고 잘 수 있는 슬리핑 팩 등을 이용해 수분을 보충해 준다.


 

3. 철저한 세안: 피지 분비가 과도하면 넓어진 모공 안에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염증 등 피부트러블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아침저녁으로 세안제를 사용하여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특히 유분이 많아 번들거리는 T존은 더 신경을 써서 클렌징 해준다. 아울러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하여 피지 분비 밸런스를 되찾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라네즈 옴므 세범 프리 스크럽폼은 흰색 스크럽이 모공 속 노폐물과 블랙 헤드를 제거해 주고 블루 캡슐 속에 함유된 비타민 E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고 건강하게 가꾸어준다. 패드 형식의 모공 관리 제품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갸스비의 ‘필링 에스테 패드’는 한 장씩 꺼내어 피부에 가볍게 문지르면 묵은 각질과 블랙 헤드를 말끔히 제거해 준다. 보습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는다.

4. 자외선 차단제 사용 생활화: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 바캉스철에만 사용해야 하는 특수제품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차단을 방지하기 위해서 한겨울에라도 꼭 사용해야 한다. 특히 외근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들에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요즘에는 자외선 차단 외에도 피부 보정 효과가 있는 BB크림 등이 나와 있어 잘 활용하면 피부를 맨 얼굴처럼 매끄럽게 연출할 수 있다. 꽃을 든 남자에서 나온 코엔자임Q10 비비크림 포맨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Q10 성분이 있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준다.

6. 꼼꼼한 면도 전후 관리: 면도 전에는 반드시 수염을 수분으로 불리고, 셰이빙 폼이나 셰이빙 크림, 젤 등 면도보조제품을 사용한다. 면도 후 피부 손질의 부족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보습제품을 꼼꼼하게 발라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해준다. 안네마리 쉐이빙 크림은 일반적인 거품 타입과 달리 면도할 부위에 물을 묻혀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로에베라 등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준다.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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