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자사의 기업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적발, 고소장을 해당 관할 경찰서에 전격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21일 LG텔레콤 대리점 12곳이 SK텔레콤 CI를 무단 사용했다며 형사 고소한 바 있다. 이에 LG텔레콤도 최근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SK텔레콤 대리점 중 LG텔레콤 CI를 무단 사용하며 기업이미지에 피해를 입힌 대리점에 대해 형사 고소로 강경 맞대응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어느 사업자를 막론하고 각 사의 대리점들이 경쟁사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개별적 차원에서 CI 무단 도용을 암암리에 해왔었고 이를 사업자가 인지하고 있었지만 SK텔레콤은 LG텔레콤 대리점만이 SK텔레콤 CI를 도용한 것처럼 호도한 바 있다.

이에 LG텔레콤도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대전, 경북 경산등에 있는 SK텔레콤 4개의 대리점이 LG텔레콤 CI를 간판에 무단 사용한 것을 적발하게 되었으며 CI 무단 사용을 위반한 대리점에 전산정지 및 수수료 환수라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었다.

LG텔레콤은 전국의 자사 대리점에 대해 CI 도용 사례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한편, SK텔레콤 대리점의 CI 불법 사례가 적발되면 즉각적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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