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센스 R700'을 시작으로 인텔이 새로 내놓은 45nm 공정의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코드명 펜린을 넣은 노트북을 내놓는다. 첫 제품인 센스 R700은 17인치 대형 와이드 LCD에 코어 2 듀오 T8300, 지포스 8600M GT 등을 넣어 성능을 강조했다.

17인치 대형 LCD를 지녔지만 3.18kg으로 크게 무겁지 않다. 또한 UV 코팅을 덧씌워 견고성을 높였다. USB 포트 4개와 숫자 키패드, 13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데스크톱 PC 대신 써도 불편함이 없다. 출시 시기는 이달 말이다.

삼성전자 컴퓨터시스템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15인치대 노트북 수준으로 무게를 줄이고 가격을 대폭 낮춘 R700의 출시로 국내 17인치 노트북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노트북 라인업을 개편하고 8가지 펜린 프로세서를 넣은 노트북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데스크톱 PC에도 인텔의 최신 코어 2 듀오 CPU를 넣은 제품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겨울방학과 새학기 시작이 맞물려 있어 계절적으로 PC매출 비중이 큰 1분기 중에 신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하여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나와 최호섭 기자 notebook@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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