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발열 트렌드...공랭 쿨러 판매량 갈수록 줄어든다

홍진욱
입력 2008.04.04 17:42 수정 2008.04.07 07:13


- 저발열 트렌드 쿨러 업체들에게는 배 아픈
이야기!!

저전력과 저발열을 무기로 하는 코어2 듀오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과 함께 전력 효율성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인텔의 이러한 행보에 맞춰 경쟁사인 AMD도 저전력, 저발열에 중점을 둔 제품을 발빠르게
출시하면서 프로세서 시장은 바야흐로 무한 '그린(Green)' 경쟁에 돌입한다.

물론
이런 트렌드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누리기 위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기에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 할 수 있으며, 프로세서 업체들의 이와 같은 행보는
전체 PC 부품 업체들의 '친환경' 열풍을 이끄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가 모든 이들에게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특히 더 나은 쿨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쿨러 업체들에게 있어 저발열 제품의 빠른 보급은 쿨러 시장의
축소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속이 쓰릴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과연 저전력 돌풍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의 쿨러 판매량은 어떤
변화를 보여주었는지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살펴보았다.



- 쿨러 시장의 전체 판매량 큰 폭으로 감소

실제로
다나와 리서치 자료를 통해 쿨러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공랭 쿨러 시장을 비롯해 CPU 쿨러와
VGA 쿨러, 시스템의 쿨링팬 등 모든 부분에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해 시장 축소와
관련된 쿨러 업체들의 우려가 빠르게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의
그래프들은 작년 2월의 판매량을 100%로 잡았을 때 현재까지의 판매량 변화를 나타낸
것이다.

참고로
다나와 리서치 자료는 다나와 연동몰의 제품 판매량을 근거로 한 것이므로 전체 시장의
판매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연간
공랭 쿨러 판매량 감소 추이>


위의 그래프는 공랭 쿨러의 지난 1년간 판매율로
2007년 2월의 판매량을 100%로 잡았을 때 1년 뒤인 2008년 2월의 판매량은 이보다
26% 감소한 74%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쿨러의 판매가 증가하는 6월을 전후로
점유율이 잠깐 오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간
CPU 쿨러 판매량 감소 추이>


쿨러 시장의 증감 추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제품이
바로 CPU쿨러이다. 아래의 VGA 쿨러나 쿨링팬의 경우 제조 업체 또는 유통 업체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CPU 쿨러의 경우 일반 유저들에 의한 판매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위의 그래프는 CPU 쿨러의 지난 1년간 판매량으로 역시
여름 시즌에 반짝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연간
VGA 쿨러 판매량 감소 추이>


VGA 쿨러 역시 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약 36% 정도 판매율이 감소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VGA 쿨러는 일반 유저들에 의한
수요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적은 편이며, 이 때문에 VGA 쿨러가 전체 공랭 쿨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 정도라는 점에서 전체 시장의 추이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는 요즘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가 별도의 쿨러를 탑재해 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굳이 소비자들이
번거롭게 별도의 쿨러를 구입해서 장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연간
쿨링팬 판매량 감소 추이>


시스템에 탑재되는 쿨링팬의 판매량도 전체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다른 제품들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역시 저발열의 트렌드를 완전히 비껴갈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 쿨러 업계들 "아직까지 매출에는 큰 영향 없다!!"

그렇다면
쿨러 시장이 이렇게 축소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상당수의 주요 업체들은 저발열 추세들이 장기적으로는 쿨러 업계의 매출 감소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CPU 자체의 발열량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다보니
쿨러 시장도 축소되는 현상은 당연한 것이고 CPU 쿨러 시장이 줄어드는 만큼 VGA 시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으며, 해외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아직까지 전체 매출에는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다나와 리서치 상에서는 VGA 판매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리테일 시장의 판매량일뿐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집계되지 않는, 제조사로 직접 유통되는 VGA 쿨러의 수량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특히 오버 클럭을 무기로 하는 다양한 변종 그래픽카드
제품이 계속해서 유통되는 한 VGA 쿨러 시장의 전체 규모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잘만의 한 관계자는 "CPU 쿨러 시장에 비해
VGA 쿨러 시장은 그
규모는 오히려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며, "게다가 잘만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어 전체적인 판매량은 예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라고 전했다.


- 앞으로의 쿨러 시장 어떤 양상으로 변할까?

CPU쿨러의
경우 지금보다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부 오버 클럭 유저들을 제외하고는
굳이 추가 비용을 들여 별도의 쿨러를 사용해야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공정의 미세화로 인한 저전력/저발열 제품 출시가 오버클럭 유저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지 않느냐는 예측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감소 추세로 비추어 보건대 CPU
쿨러 시장의 판매량이 예전처럼 호황을 띌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며, 더불어 튜닝
시스템의 수요 또한 감소 측면에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리 긍정적인 전망은 힘들
것이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은 성능보다도 '소음'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쿨러 시장의 1인자가 될 것이라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이는 보다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기존에 비해 더 '차갑고, 조용하고,
저렴한' 쿨러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해 쓰리알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쿨러들의 가격이 비싸고 덩치도 큰 데다 설상 가상으로 튜닝 시스템의
수요가 감소되고 있어 쿨러 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가격과 함께 쿨링 성능, 소음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만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ref="mailto:honga@danawa.com">honga@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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