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는 휴대폰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프 모바일’ 베타 버전을 최근 선보였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JAVA를 지원하는 삼성, 모토로라,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50개 기종에 ‘스카이프 모바일’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3억9백만 명에 달하는 스카이프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이동 중 휴대폰을 통한 스카이프 통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가볍게 만든 프로그램이란 뜻의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라고도 불리는 ‘스카이프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휴대폰에서도 스카이프의 다양한 기능을 쉽게 이용하도록 만든 것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회원간의 채팅과 회원간 음성통화는 물론 저렴한 요금을 이용한 국제전화(스카이프 아웃)를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사용하려면 스카이프 모바일 홈페이지 (skype.com/m)에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하면 되고, 스카이프 홈페이지(www.skype.com/go/mobiledownload)에서 지원 가능한 휴대폰 모델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일차적으로 영국, 브라질,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폴란드등 7개 국가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스카이프 회원 간 통화, 스카이프 아웃 통화, 스카이프 인 통화, 채팅, 친구 리스트 조회, 회원 상태 조회, 내 계정 설정 기능이다.

국내의 경우, 국내 사업자인 옥션 스카이프(www.skype.co.kr) 는 스카이프의 휴대폰 서비스가 하반기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옥션 스카이프 사업본부 배동철 상무는 “스카이프 모바일 출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카이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앞으로 국내에서도 장소와 기기 제약 없이 스카이프로 통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스카이프는 영국 이동통신사업자 3(쓰리)와 협력해 스카이프 맞춤형 휴대폰 3(쓰리)스카이프폰을 출시한 바 있으며, 영국, 홍콩 등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PSP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도 스카이프 사용이 가능하게 하여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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