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2008년 1분기에 매출 1조 1603억 원, 서비스매출 8223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 당기순이익 761억 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서비스매출 8223억 원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직전 분기(8,458억 원) 대비 2.8% 감소한 것이나, 평균 가입자 증가 및 우량고객의 지속적 유입에 따라 전년 동기(7,660억 원) 대비로는 7.3% 증가한 것이다.

SMS요금인하, 망내무료통화요금제 출시 등의 매출 하락 요인 발생으로 1분기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 3,908원으로 전년 동기(3만 4,984원) 대비 3.1% 감소했다. 발신기준 가입자당 월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93분을 기록했다.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671억 원)대비 4.8% 증가한 703억 원을 달성했으나, SMS요금할인 및 계절적 특성 등의 매출감소 요인으로 직전 분기(793억 원)대비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91억 원) 대비 30.1%, 직전 분기(563억 원) 대비 59.6% 증가한 899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 동기(662억 원) 대비 14.9%, 직전 분기(561억 원) 대비 35.7% 증가한 761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가입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마케팅 비용 절감이 함께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LG텔레콤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과열된 경쟁상황 속에서도 연초에 밝힌 대로 시장안정화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직전 분기(2,556억 원)대비 9.1% 감소한 2,324억 원을 기록했다.

2008년 1분기 총 CAPEX는 1,356억 원으로, EV-DO 리비전A 네트워크 커버리지 확대 및 가입자 증가에 다른 1x 네트워크 커버리지 증설 등에 투자됐다.  

재무구조 또한 꾸준히 개선되어 2008년 3월말 순차입금은 직전분기말(6,772억 원)대비 8.0% 감소된 6,22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LG텔레콤은 1분기,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전개되는 경쟁환경 속에서 순증가입자 14만6천 명(순증시장점유율 19.1%)을 확보함으로써, 누적가입자수 796만 명(누적시장점유율 17.9%)을 달성해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유지했다.

LG텔레콤 CFO 김상돈 상무는 “28일 800만 가입자 달성을 통해 견고해진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성장과 수익의 밸런스 유지라는 전략적 기조를 착실하게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장안정을 도모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축소시킴으로써 경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안정적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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