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머리만 300점'으로 불렸던 회사원 한세련양. 평소 헤어스타일에 관한 한 자기주관이 확실했던 그녀가 어제 밤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머피의 법칙'처럼 되는 일이 없던 요즘, 기분전환을 위해 미용실에 들렀다 미용실 언니의 만행(?)을 막지 못했던 것.

눈 깜짝할 사이 눈썹 위 5cm로 싹뚝 잘려나간 앞머리. "너무 어려보인다"는 미용실 언니의 말과는 달리 주변반응은 모두 "헉! 도마뱀 같다"였다.

하룻 밤의 잘못된 선택. 그녀는 우울하기만 하다. 마음에 안 든다고 교환할 수도 없고, 하루 아침에 원상태로 돌려놓기엔 역부족이다. 짧아진 머리를 다시 원상복구시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어느 세~월에!!!  세련양은 컴퓨터 앞에 하루 종일 앉아 '머리카락 빨리 자라는 법'을 뒤졌다. N포털에 '머리카락 빨리 자라는 방법'을 쳐보니 별의 별 방법들이 다 나온다.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자란다는 얘기부터 해초로 마사지 하기, 달걀샴푸, 머리 빨리 자라게 하는 샴푸까지…

그 중에서도 세련양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던 것은 '머리카락 빨리 자라는 샴푸'!. 머리를 잘못 잘랐거나 단기간에 모발성장이 필요한 사람에게 '구세주' 같은 제품이었다. 미용실에서 한 커트가 마음에 안 들지 않은 경우뿐 아니라 퍼머나 염색 등 화학제품으로 모발이 손상된 사람,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하고 싶은데 머리카락이 짧은 사람, 숱이 빈약하거나 볼륨이 없어 스타일이 잘 안 나오는 사람, 비싼 비용을 들여 인조모발을 붙일 생각을 하는 경우에 강추하는 제품이란다.

온라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제품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1위를 달린다는 'fast'. 이름부터 스피디함이 엿보이는 이 제품은 특수 비타민과 아미노산의 결합으로 모발성장 속도를 평균 45%~400% 증가시킨 제품이다. 100%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져서 모발의 성장속도뿐 아니라 두피의 건강도 지켜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었다.

* 두피와 모발에 2중으로 작용
* 특수 비타민과 아미노산의 결합
* 2중 추출된 나노입자 형태로 풍부한 영양공급
* 비듬, 두피돌기 등 트러블에도 효과적
* 천연성분으로 제조돼 모든 두피타입에 적합

* 사용법: 1분 이상 샴푸를 한 후 씻어내고 1회 더 반복한다.(2회 연속) 머리를 깨끗이 헹군 후 컨디셔녀를 마사지와 함께 3~5분 정도 두피에 흡수되도록 해준다.

동영상을 보니 더욱 구매하고픈 충동이 일어났다. 4달 동안 13cm가 자랐다는 고객후기는 완전 '감동'이었다.

다른 제품이 더 없나 찾아보니 몇 가지 제품이 인터넷에서 화제였다. 하루 계란 3개, 콩밥, 우유를 챙겨먹으며 머리카락 기르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한 여대생은 일본제품인 '무싸이'를 쓰고 있다고 했다. 일본 최고의 기술력으로 탄생한 헤어 브랜드 '무싸이'는 모발 성장을 최대 500% 촉진시키는 스피드 샴푸다. 강남 유명살롱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며, 홧김에 삭발했다 급후회하고 이 샴푸를 구입했다는 한 남성의 글도 눈에 들어왔다.

* 머리카락이 빨리 자라고 싶을 때
* 윤기나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들고 싶을 때
* 뻣뻣한 모발, 손상된 모발에
* 곱슬거리는 모발에도

* 화학향료, 화학색소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음
* 강력한 손상모발 리페어, 놀라운 보습력
* 한국 식품연구소 중금속 0% 미검출
* 청담동, 압구정동 유명 헤어샵 판매 중

머리카락을 빨리 기르는 게 목적이 아니더라도, 품질 좋은 샴푸를 쓰면 두피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탈리아 제품인 '알파파프'는 가늘고 힘 없는 여성모발을 위해 런칭된 제품이라고 하는데, 올리고 성분이 모발에 볼륨과 모질을 굵게 만들어 영양과 활력을 준다.

일본 내 두피샴푸 부문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트윈스 겔프'는 윤기없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머리카락 빠짐 방지와 두피케어 기능이 있는 제품이다. 24가지 한방성분과 생약성분으로 제조돼 순하고 부드러우며 두피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이 제품 역시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게 도와주는 히트상품이다.  
 


 

 

* 쉽게 빠지는 모발을 위해
* 올리고 성분들이 모발에 볼륨과 활력
* 두피의 미소순환계를 활성화
* 모근 강화, 비듬 관리까지
 

* 과다피지 완벽제거
* 두피 청정, 정화
* 천연아로마 효과로 심신안정
* 다른 제품과 병행시 효과 업그레이드

 Tip 머리카락 건강하고 빨리 자라게 하는 습관 

▷ 머리는 반드시 말리고 잔다

물에 젖어 있는 머릿결은 가장 약해져 있는 상태다. 잠자면서 베개에 눌리고, 자극을 받으면 아무래도 머릿결이 푸석거린다. 

▷ 샴푸 전 머리를 털어내거나 빗어준다

머릿결 사이에 있는 먼지가 털려나가고 두피에 쌓인 때가 일어나 샴푸할 때 때가 쉽게 제거된다

▷ 린스 후 충분히 헹궈준다

샴푸 후, 머리를 많이 헹궈주면 머릿결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지만, 잔여물이 남게 되면 머릿결이 쉽게 상하고 윤기도 없어진다. 

▷ 모발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

모발 건강에 좋은 단백질, 비티민 E, 칼슘, 철, 섬유질이 든 음식물을 섭취할 것.우유나 달걀,녹황색 채소등이 그것이다. 

▷ 머리카락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자

모발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탈색되거나 푸석거리게 되므로 모자를 쓰거나 양산을 써주는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목과 등을 이용한 체조등은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피지 분비를 원활하게 해 머릿결을 찰랑거리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 두피 맛사지

두피를 마사지 해주면 모근의 세포분열이 촉진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따라서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 수 있게 된다. 비듬제거, 탈모방지에도 효과적!머리의 가장 위,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손가락을 머리 밑 부분에 넣어 두피 전체를 골고루 누르면서 두피를 마사지를 한다. 

▷ 밤에 머리를 감자!

모발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간은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이 시간 전에 두피와 모발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주면 모발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단, 충분히 말리고 자야 하는 거 잊지 마시길!.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든다면 마찰 때문에 머리카락이 손상될 수도 있다.

▷ 자주 자주 빗어주자!

빗질은 두피의 자극하는 마사지 효과가 있다.하루에 50번 정도 겉이 둥근 브러시로 빗질을 해 주면 모발도 빨리 자라거니와 머릿결도 좋아진다.

▷ 지나친 다이어트는, 머리결에도, 머리카락 성장에도 좋지 않다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부나 헤어 모두에게 좋지 않다. 헤어도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참고로 머리결과 머리의 성장을 좋게 하는 음식은 치즈, 우유, 생선, 달걀 등으로 철, 칼슘,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것.  

▷ 비타민이나 영양제가 머리를 빨리 자라게 해줄까?

모발의 성장 속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철분. 철분이 모자라면 모발 성장이 느려지거나 세포분열을 느리게 한다. 비타민 C는 그런 철의 흡수를 도와주므로 역시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모발의 윤기를 결정하는 것은 비타민 A로 부족하면 모발이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진다.

▷ 트리트먼트의 효과

트리트먼트는 어떻게 사용할까? 샴푸와 컨디셔닝 후 모발을 가볍게 말린 다음 적당량의 트리트먼트를 모발에 바르고 몇분 후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된다. 한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적당량을 자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머리에 기름이 잘 끼는 경우는 두피보다 머리끝쪽을 중점으로 발라줄 것.

▷ 집에서 할 수 있는 두피케어법

다시마 가루를 걸죽하게 개서 머리에 바른다. 머리카락이 뻣뻣할 정도로 마르면 미지근한 물에 헹군다. 모근에 영양을 주는 천연 팩이다.몸에 좋은 건 두피에도 좋다. 구기자 잎이나 냉이 한 웅큼을 물에 넣고 머리를 감을 때 쓴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므로 꾸준히 사용하면 두피 건강에 효과적. 잘게 썬 생강 30g에 소주 200cc를 붓고 중간 불에 끓인다. 3~4 회로 나누어 두피에 바르고10분 후에 미지근한 물에 바른다.

▷ 머리를 묶으면 성장을 방해한다?

머리카락은 아주 섬세한 조직. 바짝 당긴 고무줄 때문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더 많을 것이다. 머리를 작은 고무줄로 바짝 묶으면 머리카락이 자연스러운 상태로 뻗지 못하고 휘어져 머리카락이 끊어지기 쉽다. 꼭 머리를 묶고 싶다면 약간 헐렁한 스타일의 밴드로 느슨하게 묶어주는 것이 좋다.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hh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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