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새것 같은 중고 '리퍼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27일까지 스크래치 가구와 단종, 이월상품들을 중심으로 ‘가구, 스크래치 창고 대개방’ 기획전을 진행한다.   

리퍼브란 '리퍼비시드(refurbished)'의 준말로 구매자의 단순 변심이나 작은 흠집 등으로 반품되거나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 진열됐던 제품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는 데다가 가격이 정상 제품보다 30~40% 정도 저렴해 알뜰 온라인 쇼핑족에게 인기다. 특히 장마철을 앞둔 6월은 보관상의 이유로 재고로 쌓여있는 가구를 처분하려는 가구업체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이번 행사에서는 네오젠, 에넥스, 클라세 등 총 100여종의 제품이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적게는 20개부터 400개에 이르기까지 한정 수량을 판매하는 것으로 일부 제품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매진사례를 빚을 만큼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제품으로는 총 40종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는 네오젠 수입가죽 쇼파 시리즈로 시중가 대비 70%가량 할인된 가격인 19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밖에 에넥스 클라라 오픈장은 55% 할인된 가격인 59,0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이번행사와 더불어 단종 상품 땡처리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에 있다. 총 1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스프링월코리아의 스피링월 침대가 50%할인된 가격인 13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에넥스 클라라 오픈장이 55% 할인된 가격인 59,000원, 하은퍼니처 쿨체어는 75% 할인된 가격인 16,900원에 판매 중이다.

옥션 리빙카테고리 유문숙 팀장은 "봄이나 가을철이 보통 가구 구입 적기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비수기를 노려 싸게 가구를 구입하려는 똑똑한 쇼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리퍼브 상품은 수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평소 관심 있는 제품이 나오면 가격과 제품의 상태를 살피고 난 뒤 바로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라고 말했다.

다나와 진향희 기자 iou@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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