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래방, 지하철, 백화점 등 주변 소음이 큰 곳에서도 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깨끗한 음질의 통화가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30일, 휴대전화 통화 시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음성만을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주변 소음제거’ 기술을 적용한 휴대전화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의 주도로 Audience 등 해외 기업의 음성처리 기술을 휴대전화에 탑재한 ‘주변 소음제거’ 기술은 휴대전화에 두 개의 마이크를 장착, 사용자의 목소리 이외의 소리를 제거해 깨끗한 음성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으로 통화할 경우 주변 소음이 큰 지하철, 노래방, 백화점 등에서 통화할 때도 주변소음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명확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어 통화를 위해 더 이상 조용한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SK텔레콤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주변 소음제거’ 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의 제품명을 ‘알리바이폰’ 이라고 정하고 6월 30일 LG전자(모델명: LG-SH 400)를 시작으로 8월 팬택계열, 연내에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를 통해 각 1종씩 출시하는 등 올해 말까지 총 4종의 전용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발신자의 휴대전화에서도 상대방 목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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