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협력사 유해물질 분석 적합성 인증을 부여하는 분석기관 인증 등 평가 방식을 단일화 하기로 하고, 7월 3일 외부 Eco-Lab(유해물질 분석기관)에 대한 상호인정 협약을 체결하였다.  

삼성과 LG는 각각 26개, 21개의 분석 기관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그 중 19개가 중복된 기관이었다. 외부 분석 기관은 서류심사, 숙련도 평가, 현장심사 등의 엄중한 평가를 거쳐 선정되는데 그 과정에서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협약을 통해 중복 심사가 배제되게 되어 관련 기관의 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화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리 기준 자체가 표준화되어 국가 차원의 유해 물질 관리 신뢰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 전자 정보 통신 산업 진흥회(구.한국전자산업진흥회) 내에 'Eco-Lab 인증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게 되며, 분기별로 평가 절차, 방법을 단일화하는 상호 인정 지침을 마련하게 된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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