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폰, 네온사인폰 고공행진 - 7월 인기폰 순위분석 [다나와 리서치]

SKY 네온사인 폰, 6월 이어 꾸준한 인기몰이
터치스크린 폰 선호도, 이통 3사에서 모두 인기
인기 모델은 LG(7종)-삼성(6종)-SKY,캔유(1종) 순

터치스크린 액정을 탑재한 휴대전화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7월 한달 간 다나와를 통해 휴대전화의 '구매 이동'을 진행한 사용자들의 클릭 수를 분석한 결과, 선호도 상위 5개 모델 중 터치스크린 폰의 비중이 상당했다. 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T가 3종, KTF가 4종, LGT가 3종으로, 총 15개 모델 중 10개 제품이 터치스크린 액정을 탑재한 단말기였다.

휴대전화 전면에 LED를 내장해 개인이 원하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SKY의 네온사인 폰(IM-U330K) 역시 지난 6월에 기록한 이동통신사 전체 구매이동 수 1위에서 한 단계 내려간 2위를 차지했지만, 실질적은 수치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선호도 높은 단말기를 제조사 별로 분석해보면, LG전자 제품이 가장 많은 수인 7개를 차지했고 삼성전자 모델은 6모델을 기록했다. SKY와 캔유는 각 1 제품 씩을 선호도 상위권에 포진했고, 아쉽게도 모토로라는 선호도 순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렇다면 실제 통신사 별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던 휴대전화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SK텔레콤>

4개월 연속 1위 모델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삼성전자의 햅틱폰.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을 누를 때 22가지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진 모델로, 3.2인치 대형 화면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 그리고 G센서를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 기능 등으로 여성 사용자들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KT 선호도 2위 모델은 LG전자의 신제품 '시크릿 폰'이다. 터치스크린 방식과 G센서를 결합한 시크릿 폰은 휴대전화로 즐기는 재미를 더했으며, 지상파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우수한 화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선호도 3위에는 2G 모델로 오랜만에 순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미니스커트 2(SCH-C225)다. 이 제품은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블루투스, 이동식 디스크, 전자사전, T맵 기능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그 밖에 선호도 4위와 5위에는 삼성전자의 소울폰 SCH-W590과 SCH-W270 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 KTF >

SKY의 LED폰, 네온사인이 2개월 연속 KTF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제품의 구매이동 수는 전체 이동통신사를 기준으로 했을 대 2위를 기록해, 지난 달에 비해 1계단 순위가 하락했지만 1위 모델과의 차가 그다지 나지 않아 상당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시장 판매 가격이 싸다는 장점도 있지만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LED 그리기가 가능해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KTF 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네온사인 폰은 200만 화소 카메라, 지상파 DMB 시청 기능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선호도 2위에는 2개월 연속으로 삼성전자의 햅틱폰이 이름을 올렸다. 블루투스, 이동식디스크,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 액정을 통한 '인터넷 이용'이 장점이다. 지상파 DMB 방송도 시청할 수 있다.

KTF 선호도 3위에는 LG전자의 신제품 시크릿 폰(LG-KU6000)이 새롭게 진입했다. 중력 센서와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이 제품은 재미있는 게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한 질 높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그 밖에 선호도 4위와 5위는 LG전자의 디스코 폰 LG-KH6500과 비키니 폰 LG-KH6400이 각각 차지했다.

< LG텔레콤 >

잠시 주춤하던 캔유폰의 인기가 급상승 했다. 지난 달 5위를 차지하며 선호도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위태로워 보였던 캔유폰 CANU801EX가 7월 한달 간 LGT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 제품은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LGT OZ를 활용한 풀 브라우징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선호도 2위 제품은 LG전자의 LED폰 아이스크림(LG-LH5000)이다. Rev. A 방식을 지원해 영상 통화가 가능한 이 제품은 전화가 걸려오거나 문자가 수신되면 전면에 내장된 LED가 파스텔 톤의 반짝이는 작은 빛을 연속해서 발광하는 특징이 있는 모델이다.

LGT 선호 3위 제품은 일명 '아르고 폰'으로 불리는 OZ폰 LG-LH2300이다. 터치웹 폰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인터넷을 일반 PC에서 이용하는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모델로, 블루투스 기능, 뱅크온 기능, MP3 재생 기능 등을 지원한다.

그 밖에 선호도 4위와 5위에는 LG전자의 랩소디 폰 LG-LB3300과 삼성전자의 PDA폰 SPH-M4650이 각각 올랐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in_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