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의 온라인 사회참여 공간 '사이좋은세상'이 기업과 연계한 후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100원부터 기부할 수 있는 도토리 후원 제도를 마련해 네티즌의 소액 기부 문화를 정착시켜 온 '사이좋은세상'은 이제 기업 연계를 통해 네티즌 참여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후원 규모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기업이 참여하는 후원캠페인은 네티즌이 캠페인 주제에 공감해 온라인 서명이나 응원 댓글 형태로 참여할 때마다 1명당 일정 금액의 후원금이 쌓이고 이 적립금을 후원 기업이 사이좋은세상 내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더바디샵'과 함께 진행중인 '가정폭력근절 캠페인'은 네티즌 1명이 온라인 서명을 할 때마다 200원씩이 적립되도록 했는데, 캠페인 시작 5일 만에 목표한 5만명을 다 채워 총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했다. '더바디샵'에서 기부하는 1천만원은 '가정폭력보호시설협회'와 '한국여성재단'에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다.

5만명의 서명 자체도 효과를 발휘한다. 이 서명 정보는 정부기관에 전달되어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고 상담소 및 상담원 확대와, 무료 법률 소송 지원 확대를 위해 쓰여지게 된다.

싸이월드는 기업 연계 후원 캠페인을 확대해 향후 매월 2회씩 진행할 계획이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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