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칼자이스 광각, G 시리즈 망원 렌즈 2종 발표

소니는 2008년 9월 고급 광각 줌 / 망원 줌 렌즈 2종을 발표했다. 광각 줌 렌즈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16-35mm F2.8과 망원 줌 렌즈 소니 70-400mm F4-5.6G 렌즈가 그 주인공.

소니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16-35mm F2.8은 35mm 필름 규격에서도 사용 가능한 광각 줌 렌즈. 줌 전 영역에서 F2.8의 빠른 조리개를 실현해 소니 DSLR 카메라의 흔들림 보정 기능과 병용하면 흔들림을 상당부분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3군 17매 렌즈군 내에는 수차 제어용 ED(Extra-loe Dispersion)렌즈 2매와 왜곡 제어용 Aspherical 렌즈 3매가 포함돼 높은 이미지 화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점 검출에 초음파 모터, SSM(Super Sonicwave Motor)를 사용해 빠르고 정확한 AF 성능을 제공한다. 출시 예상 가격은 약 1,800 달러.

소니 70-400mm F4-5.6G 렌즈는 미놀타 마운트때부터 고급 렌즈로 군림해왔던 G 시리즈 최신작으로, 70-400mm에 이르는 긴 초점 거리가 매력적인 렌즈다. 렌즈군은 ED 렌즈 2매, Aspherical 렌즈 3매를 포함해 12군 18매. 최소 초점 거리는 1.5m로 0.27배율을 지닌다. 포커스가 느린 망원 렌즈의 단점으로 초음파 모터, SSM을 사용해 커버했다. 출시 예상 가격은 약 1,500달러 선.

소니는 35mm 풀 사이즈 이미지 센서를 지닌 DSLR 카메라 최상위 모델, α900과 함께 고급 렌즈군 2종을 확충, 16-400mm에 이르는 초점 거리 대역을 완성하게 되었다. 2009년 1월 출시 예정인 이들 렌즈는 기존 소니 α 시스템 사용자들에게는 물론 α900을 구입하려는 사용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