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듯이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이 되었건 입담이 되었건 마음껏 나누고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다. 하지만 며칠
되지 않는 연휴 기간 때문에 이번 추석은 그 어느 때 보다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길이 막히면 운전을 하는 사람이건 동석한 사람이건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좀더 알차고 재미있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저마다 재미있는 서비스로 추석 명절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 꽉 막힌 도로환경, 가장 빠른 길은?
추석 연휴 동안 이용하기에 가장 간편한 서비스는 단연 내비게이션 서비스다. 이동통신 3사는 가장 빠른 길안내 서비스인 폰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는데, 이를 활용할 경우 가장 빠르게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어 이용해 볼만 하다.
SK텔레콤의 ‘T Map Navigation(www.tmap.co.kr)’은 인공위성을 위용한 GPS방식을 이용한 서비스로, 서울, 부산을 포함한 5대 광역시는 물론 전국 고속도로와 주요국도에 교통정보를 반영하여 최적의 경로안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T맵 내비게이션 길안내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이용료가 5천원에 불과해 이용해 볼만 하다.
KTF의 ‘쇼 내비게이션 (SHOW Navigation)’ 서비스는 휴대폰 하나만으로 맛집, 길안내, 여행정보까지 제공하는 길안내 서비스다. 업종검색 기능이 있어 즐겨 찾는 상호를 분류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순서대로 검색하여 알려준다. 위치변경을 선택하면 교차 검색도 가능하다. 자동차 길안내, 보행자 길안내, 경유지 설정 등 선택 이용 할 수 있다.
LGT의 'LGT 내비게이션' 서비스 역시 월 5천원만 지불하면 길 찾기, 길안내 서비스 및 안심운전 알림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부담없는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교통정보 이외에도 숙박, 은행, 병원, 약국, 충전소, 주유소 등의 편의 정보도 제공하므로 활용 가능한 영역이 넓다. 특히 LGT는 고속도로 이용 시 편리한 하이패스 서비스도 운영 중에 있어 요금을 내느라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추석 명절은 지역 유명지로 나들이를
요즘은 가족 문화가 많이 달라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식구들끼리 주변 명승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어디가 유명한 지를 모를 때가 간혹 있는데, 이럴 때 통신사가 운영중인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좀더 손쉽게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SKT의 '여행&'은 각종 여행지 정보는 물론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부티크텔이나 이색호텔 등의 숙박시설 정보 및 할인쿠폰, 미식가들을 위한 맛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행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폰 내비게이션인 'T map 내비게이션'과도 연동하여 길안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KTF는 무료 위치기반 서비스인 '**114'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의 맛집, 주유소, 은행 등의 지역정보(전화번호 및 가격, 위치) 등을 휴대폰으로 알려준다. 또한 '길도우미' 서비스는 내비게이션폰이 아니더라도 지도기반으로 목적지까지 경로 미리보기와 모의주행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LG텔레콤은 OZ 웹서핑 서비스를 통해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휴가지역 명소, 맛집, 숙소, 날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발생시 야후에서 제공하는 원서치 검색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도 조회할 수도 있다.
◆ 뉴스, 날씨 정보도 이용해 볼만
SK텔레콤의 T인터렉티브와 아이토핑, KTF의 팝업, LGT의 오늘은? 서비스는 기본적인 뉴스 및 날씨 정보를 제공해준다. 전국 어디를 가건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각종 미디어를 직접 시청하지 않아 알 수 없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모든 휴대전화가 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기 때문에, 자신의 단말기가 이를 지원하는지의 여부는 확인해 보아야만 한다.
* SKT의 아이토핑은 최근 출시된 SCH-W360, SCH-W410,
SCH-W420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T인터렉티브는 다양한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F의 팝업은 거의 대부분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LGT의 오늘은? 서비스는
최신 기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 모바일 게임도 귀성/귀경길의 즐거움 더해
차 안에서 재미있는 시간 보내기에 좋은 것으로 '모바일 게임'을 빼놓을 수 있다.
국내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으로 손꼽을 수 있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컴투스에서 서비스 중인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다. 현재 3탄까지 서비스가 되고 있는 '미니게임천국'은 버튼 하나로 즐기는 10개의 게임을 모아놓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게임을 선택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듬에 따라 키패드를 눌러가며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리듬스타'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이다. 일반 오락실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 건반 클릭형 게임이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도 많은 사용자들이 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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