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디지털 카메라들의 독특한 편의 기능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에 비해 조작이 간단하고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사진을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진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사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촬영 편의를 도와주는 것에서부터 이미지를 자동 보정해 주는데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하는 이들 편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자.

니콘-D-라이팅

니콘이 내세우는 편의 기능은 화면 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D-라이팅 기능. D-라이팅 기능은 촬영 전에 설정하는 액티브 D-라이팅과 촬영 후 이미지에 보정 형식으로 적용하는 D-라이팅 등 두 가지 종류가 있다. D-라이팅을 사용하면 이미지 내 어두운 부분은 밝게, 밝은 부분은 다소 밝기를 줄여 이미지 전체적인 노출을 적정 수준으로 맞추어 준다. 상위 모델의 경우 강, 중, 약 등 3단계 D-라이팅을 사용할 수 있어 보정의 폭을 조절할 수 있다.

캐논-페이스 캐치 기술

 캐논 페이스 캐치 기술은 인물 촬영시 유용하다. 일반 얼굴인식 AF가 초점과 노출을 주로 조절하는데 비해 페이스 캐치 기술은 화이트밸런스와 플래시 발광량까지 조절해 준다는 점에서 앞선다. 여기에 피부색까지 조절해 주며 적목 현상, 초점 유무까지 체크해주는 만큼, 인물 스냅 촬영시 유용하다. 일반 얼굴인식 AF 사용시 35명까지 검출 가능하다는 점도 캐논의 장점.

후지필름-얼굴인식 AF(얼짱나비)

후지필름은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 얼굴인식 AF 바람을 몰고 온 주인공. 사진 촬영시 프레임 내 인물 얼굴을 검출에, 얼굴을 기준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추어 주는 얼굴인식 AF 기능은 사용자들이 인물 사진을 가장 많이 촬영한다는 데에서 기인한 기능이다. 후지필름 얼굴인식 AF 기능은 일반 제조사들의 기능에 비해 검출 속도가 빠르고, 얼굴 옆이나 아래 등 정면이 아니더라도 높은 검출력을 보인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는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로 구현하기 때문.

소니-어른 / 아이 우선 얼굴인식

소니는 항상 독특한 특수 기능으로 강한 개성을 나타내왔다. 소니 콤팩트 카메라들은 얼굴인식 AF를 지원하는데, 독특한 점은 어른 / 아이 가운데 하나를 우선시해 얼굴인식 AF를 동작할 수 있다는 점. 어른과 아이가 동일 선상, 혹은 거리를 두고 있는 경우 어느 한 쪽을 우선시해 초점과 노출을 맞출 수 있어 편리하다.

올림푸스-스마일 샷

올림푸스는 인물 촬영에 강한 것으로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올림푸스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더해주는 기능이 스마일 샷. 스마일 샷은 얼굴인식 AF 동작중 인물이 웃을 때를 자동 포착해 사진을 촬영해주는 기능이다. 웃음을 검출한 순간 3매 연속촬영을 행하므로 순간을 놓칠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테크윈-블링크 검출

삼성테크윈 콤팩트 카메라는 블링크 검출이라는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블링크 검출은 인물 촬영시 눈깜박임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연속 촬영해 눈을 뜬 순간의 사진을 확보해 주는 편의 기능이다. 촬영 후 촬영된 사진에서 눈깜박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경고 표시로 알려주기까지 하는 똑똑한 기능이기도 하다.

파나소닉-인텔리전트 오토

파나소닉 콤팩트 카메라들이 가진 인텔리전트 오토 기능은 카메라가 촬영 상황을 자동으로분석해 접사 / 야경 / 인물 / 야경 인물 / 풍경 가운데 가장 알맞은 장면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기능. 따라서, 사용자는 인텔리전트 오토 모드를 사용하면 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오토 모드와 다른 점은, 셔터 속도와 조리개 수치 외에 후보정, 감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는 점.

코닥-스마트 터치

코닥 역시 자동 촬영 기능, 스마트 터치 기능을 지니고 있다. 코닥 스마트 터치 기능이 경쟁 모델에 비해 앞서는 부분은 다양한 촬영 설정과 장면 모드를 지원한다는 점. 스마트 터치가 관여하는 설정은 장면 모드, 초점, 노출뿐만 아니라 감도, 샤프니스, 화이트밸런스, 노이즈 리덕션과 발색 설정까지 다양하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