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기기 전문 업체 디비코는 22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PVR(Personal Video Recorder) 기능을 강화한 '티빅스 PVR R-3310'과 '티빅스 HD R3300', 'R-2210' 등 가정용 영상녹화기 3종을 발표했다.

두 제품은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게 공중파 HD방송과 디지털케이블/아날로그 방송까지 수신 녹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이밖에 생방송 정지 기능인 '타임쉬프팅' 기능과 720P의 고해상도 UI를 채택하고, HDMI 1.1 단자를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컴포지트와 S-비디오 외부 입력을 지원해 아날로그 영상을 MPEG2 디지털 포맷으로 전환해 저장이 가능하며, DVD플레이어나 셋톱박스로부터 비디오/오디오 입력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티빅스 PVR R-2210'은 세계 최초의 2.5인치 HD급 PVR로 리얼텍의 RT-1262 칩셋을 장착했으며, 64MB 용량의 메인 메모리를 탑재했고 DTV 스트림 EPG 기능을 지원한다. ATV/HDTV/디지털 케이블 녹화와 타임 쉬프트 기능, AV 외부 입력 녹화와 타임 쉬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대기 전력이 0.46W 미만으로 저전력을 구현했으며, 전 구성품을 ROHS 인증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제품의 디자인은 전면이 알미늄 바디를 채용해 발열을 억제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자의 지원을 통해 2.5인치 외장 하드와 USB 호스트로써의 역할도 겸한다.




세계 최초의 2.5인치 HD급 PVR '티빅스 PVR R-2210'

 다음으로 '티빅스 PVR R-3310/HD R3300'는 3.5인치 제품으로 리얼텍의 RT-1282 칩셋을 탑재했으며, 128MB 용량의 메인 메모리를 탑재했다.

위의 'R-2210'과 마찬가지로 DTV 스트림 EPG와 ATV/HDTV/디지털 케이블 녹화, AV 외부 입력 녹화와 타임 쉬프트 기능을 지원하고, 0.4W의 대기 전력 소모와 ROHS 부품 인증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현했다.

한편 '티빅스 HD R3300' 은 '티빅스 PVR R3310'에서 TV튜너 기능이 제외된 제품으로 기본 지원 기능을 동일하다.



3.5인치 PVR '티빅스 PVR R-3310 '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디비코의 이지웅 대표는 "티빅스는 점점 진화하고 있으며 이번 신제품은 타임 쉬프팅과 아날로그 녹화를 포함하여 본격 PVR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2.5인치 HD-PVR이라는 전인 미답의 영역에 도전했다"라며, "진정한 디지털 시대의 VCR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으며, 시장의 평가를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추가로 '티빅스 PVR R3310/R3300'은 오는 23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28만 5천원과 22만 5천원으로 책정됐다. 또 '티빅스 PVR R2210'은 10월 초에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