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가 PMP 형태의 휴대전화를 내년 3월 출시하며 본격적인 휴대폰 제조사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텔슨과의 합병 후 처음 가진 사업설명회 자리에서 디지털큐브는 SK텔레콤과 PMP 휴대폰과 관련된 협의가 일정 부분 진도가 나가 있고, 실제 단말기도 내년 3월이며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디지털큐브의 발표는 텔슨이 해외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기술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스마트폰이나 PDA폰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UI를 PMP로 극복해 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큐브의 손국일 대표는 "디지털큐브가 출시한 휴대전화는 70~80만원 대에 판매가 된다"며 "출시 후 6개월 동안 월 2만 대 수준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지털큐브가 출시하게 되는 휴대폰은 '텔슨' 브랜드를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며, 디지털큐브 독자 브랜드로 판매가 된다"며 "유통망은 SK텔레콤의 정책에 따를 것이다"고 밝혔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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