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전문 업체 넷기어(대표 김진겸)는 통합 보안장비 전문회사 'CP 시큐어(CP Secure Inc)'의 자산을 미화 1천4백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해 중국 난징에 엔지니어링 센터를 두고 있는 통합 보안장비 전문 업체 'CP시큐어'는 인터넷을 통한 웹 및 이메일 악성코드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지키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넷기어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올해 4/4분기까지 추가 옵션에 따라 3백5십만 달러를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에 넷기어는 'CP 시큐어'의 모든 특허 기술과 기존 제품, 향후 개발 제품, 고객 데이터베이스 등 모든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유권을 갖게 된다.

또한 'CP시큐어'의 CEO를 자사의 보안 장비 부문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난징 엔지니어링 센터에서 근무하는 40여명의 엔지니어를 포함한 보안 관련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할 예정이다.

넷기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CP시큐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보안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통합 보안장비를 올해 4/4분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출시될 넷기어 통합 보안 장비에는 현재 특허 출원중인 스트리밍 기반의 실시간 스캐닝 기술을 탑재해 네트워크상 성능 저하 없이 대용량 웹 및 이메일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검색, 악성코드로부터 사내 네트워크를 보호하게 된다.

경쟁사 대비 5배 빠른 스캐닝 속도 지원, 웹 필터링 및 이메일 보안 기능 등 중소규모 기업에서 필요한 다양한 웹, 이메일, UTM(통합 위협 관리) 보안 장비들을 넷기어의 'ProSecure'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다나와 홍진욱 기자 honga@danawa.com
기자블로그 <http://blog.danawa.com/jw_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