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제품이 발매될 경우 줄을 서는 진 풍경이 연출되었다.

삼성전자가 27일 신촌 애니콜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애니콜 햅틱2 출시 기념 이벤트에는 행사 시작 17시간 전부터 햅틱2를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소비자들이 등장했다. 해외에서 게임 콘솔이나 아이폰 등이 출시될 때 이 같은 장면이 연출되곤 하며, 국내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보기위해 줄을 서는 경우는 있지만, 휴대폰과 같은 특정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이 같이 기다리는 이들을 보는 일은  쉽지 않다.

행사 전날 저녁 7시경부터 장장 17시간여를 기다려 이날 햅틱2의 첫번째 구매고객이 된 유석준氏(23세)는 "햅틱을 사용하는 친구들이 주사위 놀이 하는 게 그렇게 부럽더라"고 애니콜 햅틱2를 구매한 이유를 밝히며, "부상으로 증정받은 햅틱2 한 대는 밤새 함께 기다려준 친형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혀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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