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기술인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DNSe3.0을 탑재해 CD에 버금가는 수준의 실감나는 음질을 제공하는 MP3플레이어 신제품 '다이아몬드 사운드 Q1'(YP-Q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DNSe는 음원이 내포하고 있는 최상의 음향적 효과를 전달하기 위해 삼성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첨단 음향엔진으로, Q1에 최초 탑재된 DNSe3.0은 또 한 단계 업그레이드돼 더욱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구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오디오 업스케일' 기능으로, 작은 용량이 장점인 MP3 파일이 압축되면서 발생하는 음원손상 영역을 복원해 CD에 버금가는 수준의 음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보석인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닌 음질이라는 점에서 '다이아몬드 사운드 Q1'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 제품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08에서 처음 선보여 차별화되는 음질과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다이아몬드 사운드 Q1'은 음악 장르에 따라 최적의 음장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uto DNSe', 사용자가 직접 만든 음장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myDNSe', 3가지(카페/교회/콘서트)의 각기 다른 현장감을 제공하는 'Concert Hall' 기능 등 다양한 음장 기술을 탑재했다. 

또 텍스트를 12개 국어, 25가지 다른 목소리로 변환해 들을 수 있는 TTS(Text-to-Speech) 기능, 재생속도 조절 시 목소리 톤을 들뜨지 않게 유지하는 기능 등 어학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음악에 따라 LCD화면과 조작부의 LED조명이 변하는 리드마이저, 2.4인치의 LCD, WMA/MPEG 동영상 지원, FM 라디오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다이아몬드 사운드 Q1'은 블랙, 화이트, 실버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가격은 4GB제품이 11만9천원, 8GB 15만9천원, 16GB 제품은 21만 9천원이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