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로젝터 신제품 3종을 선보이며 자사의 프로젝터 라인업을 확충하였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프로젝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위해 최고급 사양의 홈시어터용 프로젝터 SP-A900과 프리젠테이션에 적합한 데이터 프로젝터 SP-D400, 삼성에서 처음으로 3LCD 방식을 채택한 데이터 프로젝터 SP-L300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홈시어터용으로 출시되는 SP-A900은 1,920ⅹ1,080p 해상도를 지원하는 풀 HD급 프로젝터이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신형 DLP 칩인 다크칩4(Dark Chip4)를 탑재해 명암비와 이미지 표현력을 높였다.

밝기는 이전작 A800과 동일한 1000안시루멘이며 명암비는 10,000:1에서 12,000:1로 향상되었다. 삼성전자 측은 A900이 극장 필름과 동일한 24프레임 트루 필름 모드와 헐리우드 스튜디오 컬러 재생 능력을 갖췄으며 영상 전문가 조 케인(Joe Kane)이 제품의 화질을 컨설팅 해 보다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데이터 프로젝터인 SP-D400은 지난 7월에 출시한 SP-D300의 후속작으로, 상위 모델과 유사한 돌고래 형상의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밝은 실내 공간이나 낮 시간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밝기를 4,000안시루멘으로 높였으며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채용해 주변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데이터 프로젝터로는 높은 3,000:1의 명암비와 28dB의 저소음(에코모드 작동 시)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최초의 LCD 프로젝터인 SP-L300은 3,000안시루멘의 밝기와 최저소음 30dB을 제공하는 비즈니스용 데이터 프로젝터다. 하이그로시 광택 처리된 화이트 컬러로 선보인 SP-L300은 HDMI 단자와 빌트인 스테레오 스피커(2ⅹ3W)를 포함해 프리젠테이션 용도 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도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터 3종의 신규 출시로 가격대별, 제품 유형별 총 7종류의 프로젝터(A400/A800/A900/D300/D400/L300/P400)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데이터 프로젝터 SP-D400의 소비자 가격은 170만 원대, SP-L300은 125만 원대로 책정되었으며 풀 HD 프로젝터 SP-A900의 가격은 미정이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