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10월 1일부터 2주간 실시한 기억하기 쉬운 휴대전화 뒷번호를 일컫는 골드번호 추첨 이벤트 응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04’번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450개의 골드번호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에는 총 3만 6700여 명이 응모했으며, 그 결과 ‘1004’번에 모두 3,499명이 몰려 가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번호로 나타났다.

또, ‘7777’번이 2,835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0000’은 2,600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골드번호 응모결과에서는 ‘1004’(천사)와 같이 숫자에 의미가 담긴 번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AAAA식 포커번호도 꾸준히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번 골드번호 추첨결과는 17일부터 LG텔레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된 고객은 오는 10월 24일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LG텔레콤 대리점이나 직영점에 방문해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거나 신규가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한편 LG텔레콤은 휴대폰 번호는 국가에서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공정하게 배분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2006년부터 골드번호가 남아있는 한 매년 상하반기 각 1회씩 골드번호 추첨을 실시하고 있다.

다나와 이진 기자 miffy@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