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전인 국제게임전시회(GC:Game Convention)가 내년 대구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e펀 2008’에 GC 주최 측인 메세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내년 GC의 대구 개최를 위한 실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메세프랑크푸르트는 이번 방문에서 e펀의 규모와 콘텐츠, 엑스코(EXCO) 전시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게임산업 시장을 분석한 뒤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내년 10월 e펀 행사와 함께 ‘GC 아시아’를 개최할 방침이다.

 

GC가 대구에서 개최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 등 세계적인 게임업체들이 대거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보여 게임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 문화콘텐츠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진 DIP 원장은 “이번 e펀에서 메세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GC 개최의 타당성을 실사하겠지만 특별한 걸림돌이 없는 한 내년 GC의 대구 유치는 거의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엑스코 김재효 사장과 박광진 DIP 원장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GC 행사에서 폰 차이츠비츠 메세프랑크푸르트 회장과 상호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바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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