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우젠 버블' 세탁기가 출시 2달만에 1만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1974년 세탁기 생산을 시작한 이래 단일모델군으로는 35년만에 최단시간, 최다판매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올해 8월 말 출시 이후 매주 평균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신제품 출시 첫 주 대비 6배 이상 급증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 전 모델이 100만 원이 넘는 고가 모델이며 최근의 경기 불황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높은 판매수치인 셈이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의 세탁력을 개량해 세탁 시간을 기존의 절반 수준인 59분대로 줄이고 에너지 절약 성능을 강화한 차세대 제품이다.

김의탁 삼성전자 DA 사업운영그룹 상무는 "하우젠 버블 세탁기의 판매 돌풍은 독자 기술인 '버블 세탁' 신기술로 빠른 세탁과 뛰어난 세탁력, 에너지 효율성을 실현한 성능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기록적인 매출 성장세로 이어진 것"이라며 "하우젠 버블이 전자동과 드럼 세탁기를 잇는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나와 이상훈기자 tearhunter@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