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코리아는 지난 9월 18일 국내 처음 소개된  DSLR카메라 알파의 첫 플래그쉽 모델인 ‘a900’ 예약판매용 400대가 예판 3주 만에 매진되고 출시 이후 추가 공급된 150대도 대리점을 통해 바로 매진되는 등 총 550대가 매진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의 a900이 DSLR카메라 전문가 및 준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300만원 중반의 고가 제품임을 고려할 때 이번 매진 사례는 알파의 이미지처리 등 고유한 기술이 입증됨으로써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한국 DSLR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a900은 세계 최고 2,460만 화소 풀 프레임 센서를 탑재해 극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풀프레임 DSLR카메라에 적용된 손떨림 보정 기능, 시야율 100%의 가장 밝은 뷰파인더, 설정값을 미리 적용해 볼 수 있는 ‘인텔리전트 프리뷰’ 등으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a900의 인기 요소로는 소니 고유의 뛰어난 이미지처리 기술과 사진 촬영의 편의를 고려한 혁신적인 기능들이 꼽힌다.

소니의 DSLR카메라 브랜드 알파는 2006년 첫 제품인 a100 출시 이후 불과 2년 만인 지난 9월 플래그쉽 모델 a900 발표로 ‘작가주의’ 라인업을 완성, 시장 점유율 면에서도 DSLR카메라 시장의 3강 구도를 이루며 국내 DSLR카메라 시장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잡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문사진가 김주원 씨는 "대형 프린트에 유리하고 디지털 백에 근접한 2,460만 화소, 세계에서 가장 크고 밝은 뷰파인더를 가진 a900은 35mm DSLR의 혁명"이라며 "새로운 '인텔리전트 프리뷰'는 원하는 설정값을 얻기 위해 여러 번 찍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준 뛰어난 기능이고, DSLR임에도 불구하고 필름카메라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충족시켜준다는 점 또한 a900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나와 차주경 기자 :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