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가 시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1월 첫째주까지 다나와를 통해 판매된 냉장고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LG전자의 디오스가 전체 냉장고 판매량의 약 7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2위인 삼성 26%, 3위인 대우 2%에 비해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왜 이 같은 판매량 차이가 나는 것일까? 답은 LG전자의 명품 마케팅에 있다. LG전자는 LCD TV ‘스칼렛’, 휴대폰 ‘시크릿’과 같은 브랜드의 명품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으며 이를 성공시키며 매출을 높여나갔다.

냉장고 부문에서도 디오스를 대표하는 명품형 프리미엄 냉장고 '샤인'을 출시하며 외부 디자인에 예술 작품 이미지를 적용시키는 등 디자인의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리니어 컴프레서’ 같은 저소음·저전력 기술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브랜드 이미지가 재고되면서 LG 디오스 냉장고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이다.


◇ 최근 3개월간 냉장고 판매율(11월 데이터는 첫째 주 정보까지만 포함)

지난 9월부터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을 살펴보면, 9월 판매 1위를 기록한 LG의 디오스 R-S696NHPY는 686리터의 용량과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리니어 컴프레서 기능 탑재, 신선 야채실 보유, 야채의 수분을 흡수해 두었다 수분이 부족할 경우 이를 방출해 최적의 수분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매직 크리스퍼 채용 등 첨단 기능을 갖추었고 붉은 컬러로 채색된 디자인은 세련미를 더하는 모델이다.

◇ LG 디오스 R-S696NHP

10월·11월의 판매 1위 모델인 LG 디오스 R-T776SHX은 766리터의 대용량과 측면에서도 냉기를 배출해 최적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주는 더블 쿨링 시스템, 온도 편차 0.7℃ 이내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내추럴 세이브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컴프레서의 작동량과 속도를 조절해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개선하여 소비전력을 낮춘 리니어 컴프레서도 동일하게 탑재되었다.


◇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이 판매된 냉장고

삼성·LG 제품 모두 야채 및 음식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 주는 수분 유지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분케어 독립냉각기술 등 지펠 냉장고의 장점을 홍보해나가고 있다.

LG 디오스가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삼성의 지펠이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나와 이상훈 기자 tearhunter@danawa.com
자료 제공 다나와 주방가전 CM 김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