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백화점들이 ‘겨울 옷’ 판매를 위해 비상에 걸렸다. 최근 지속되는 불황으로 매년 1월에 시행했던 백화점 ‘겨울 정기 세일기간’이 두 달이나 이른 내달 28일부터 진행된다.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은 28일(금)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송년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성의류, 여성의류, 아동의류 등의 대부분의 브랜드 제품들이 70% 이상의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는 침체된 경제와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판매율 저조때문으로 분석된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10~30% 에서 그쳤지만 ‘특종’,’특별기획’,’스타’,’초특가’ 등의 다양한 기획전들이 마련돼 최대 7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 세일기간 '길게' 가격은 '싸게'

 

롯데백화점은 ‘바겐세일 특종찬스’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SOUP의 하프코트가 70% 할인된 5만5천원. 폴햄 패딩점퍼를 74% 할인된 3만9천원. 그 밖에 ‘극세사 양가죽 장갑 초특가전’을 열어 닥스, 메트로시티, MCM, 루이까또즈 등의 인기 브랜드들을 정상가 대비 60-60% 수준인 1만 5천원 ~ 5만 9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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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도 ‘100대 현대 기획 상품 컬렉션’과 ‘겨울 필수 아이템 특가 상품전’ 을 연다. 총150억원 규모의 기획 및 특가 상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동종 상품보다 최고 6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여성 의류 캐리스노트 알파카 롱코트가 29만 9천원, 후라밍고 패딩점퍼를 15만 8천원. 또 남성의류 마에스트로 코트는 59만원, 캐시미어 스웨터는 18만 5천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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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은 각 장르별 바이어들이 인기상품만을 업선해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기획전’을 실시한다. 각 장르별로 인기상품만을 엄선해 한정 판매하는 ‘바겐스타 기획전’은 작년 대비 60% 확대했다. 레노마 방한모 9천원, 엔클리안 핸드백 5만원, 탠디 숙녀화 10만 8천원 등 브랜드 제품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 08 겨울 백화점 세일

 

'겨울 특별세일'에 돌입한 갤러리아백화점도 의류 브랜드별로 최고 50%까지 세일을 실시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베이비 제인 까사렐 등이 30%, CK(우먼), 블루걸, 폴스미스 등이 20% 세일을 21일부터 진행했고, 로에베, 로즈블렛, 랄트라모다 등이 30%, 비비안스타킹 등이 20% 세일을 28일부터 진행한다.

 

‘겨울 특별세일’에 돌입한 갤러리아 백화점도 프리미엄 브랜드 의류들을 최고 50% 까지 할인한다.

 

지난 21일부터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CK(우먼) 등의 브랜드를 20~30% 할인 중이며, 로에베, 로즈블렛, 랄트라모다 등의 특별세일도 오는 2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보다 3-4도 이상 높게 이어지고 있는 이상고온현상과 불경기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며 “이번 세일은 재고 부담으로 힘들어하는 업체와 백화점이 서로 상생(相生)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행사를 선보여 겨울 상품 재고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