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사진가들에게 매력넘치는 계절이다. 선명한 색을 자랑하는 단풍,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맑고 푸른 하늘을 낀 풍경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사체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명한 하늘과 맑은 날씨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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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월

11월

광각 단렌즈

25.45%

24.54%(-0.91%)

20.78%(-3.76%)

표준 단렌즈

69.09%

70.07%(+0.98%)

75.79%(+5.72%)

망원 단렌즈

5.45%

5.39%(-0.6%)

3.42%(-1.97%)

올 가을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한 단렌즈들은 무엇일까? 다나와 판매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준표준 초점 거리 단렌즈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들이도 많고 촬영회도 많은 가을에는 간편하게 높은 화질을 낼 수 있는 단렌즈가 어울린다. 휴대성을 지닌 준표준 단렌즈들이 높은 인기를 끈 이유다.

광각 단렌즈를 구입한 사용자들도 다수 있었다. 망원 영역은 줌 렌즈로도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광각 영역은 단렌즈가 왜곡, 수차 제어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망원 단렌즈는 심도 표현력과 화질 모두 우수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 때문에 판매량에서 밀려났다.

각 제조사별 최고 인기를 모은 준표준 영역 단렌즈를 살펴본다.

캐논-EF 50mm F1.8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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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F 50mm F1.8 II는 기본중의 기본, 50mm 초점 거리를 지원하는 캐논의 대표적인 표준 단렌즈다. 캐논 EF 50mm F1.8 II 최대의 매력은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다. 반면, 화질은 어느 렌즈와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아 DSLR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사용자들에게 필수 단렌즈로 알려져 있다.

니콘-AF 50mm F1.8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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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함께 DSLR 카메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니콘 역시 50mm F1.8D 렌즈가 높은 인기를 모았다. 니콘 50mm F1.8D 역시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DSLR 카메라 초보 사용자들에게 가장 권장되는 렌즈다. 동시에, 전문 사진가들도 스냅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렌즈이기도 하다.

올림푸스-Zuiko Digital 25mm F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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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Zuiko Digital 25mm F2.8은 교환식 렌즈 중에서도 최소, 최경량을 자랑하는 팬케이크 렌즈다. 놀라운 것은 무게가 불과 95g임에도 모터를 내장해 AF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20cm까지 촬영 가능한 간이접사 기능도 유용하다. 저렴한 단렌즈가 부족하다는 포서즈 시스템의 단점을 한 번에 해소해준 렌즈로 사용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소니-50mm F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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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50mm F1.4는 튼튼한 만듦새가 매력적이다. 금속 마운트와 거리계창을 채택해 외관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물론, 단렌즈답게 높은 화질과 표준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는 장점도 지닌다. 최근, 35mm 풀 사이즈 DSLR 카메라 알파 900의 출시로 인해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그마-30mm F1.4 EX DC H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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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격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시그마 렌즈는 이미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30mm F1.4 EX DC는 '삼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시그마 30mm F1.4 EX DC 렌즈는 디지털 SLR 카메라에 최적화된 설계로 높은 화질을 보여주며 F1.4 개방 조리개, 표준 초점 거리에 가까운 화각도 매력적이다.

펜탁스-FA 50mm F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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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 삼성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단렌즈는 펜탁스 FA 50mm F1.4로 조사되었다.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화질을 가진 펜탁스 FA 50mm F1.4는 진한 펜탁스 특유의 발색을 잘 살려주는 스냅용 단렌즈로 인기가 높다.

다나와 판매량 수위를 달리는 단렌즈들의 공통점은 표준으로 불리우는 50mm 전후 초점 거리를 지원한다는 덤이다. 여기에 F1.4 가량의 큰 조리개 개방 수치를 지녀 셔터 속도와 심도 모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닌다. 휴대성, 저렴한 가격대 역시 준표준 단렌즈들의 매력이다. DSLR 카메라를 구입했지만, 렌즈 가격이 부담스럽다거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스냅 촬영을 즐길 수 있는 단렌즈를 찾는다면, 이들 준표준 단렌즈들이 해답이 될 것이다.

본기사의 제품 순위는  다나와 리서치 서비스 데이터를 기본 토대로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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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차주경 기자 reinerre@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