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오는 2013년까지 총 510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는 강화도 관광지 주변과 시 외곽 하천변에 340km에 달하는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따라서 2013년이 되면 인천시엔 84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시 전역을 연결하게 되는 것이다.

인천시는 내년에 자전거 전용도로 70km를 조성하고 이후 2013년까지 총 400km의 전용도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폭 1.5~2m로 보행자 겸용이 아닌 자전거만이 이용할 수 있다. 총 2000여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대는 철도버스역, 종합터미널, 관공서 등에 설치된다.

인천시 도로와 임재욱 담당은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 곳곳에 무료 자전거 이용대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 앞으로 도보로 30-40분이 소요되는 공무원의 출장업무는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나와 김보미 기자 / poppoya4@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