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국내 주요 대학에서 쿠다(CUDA)기술을 활용한 퍼스널 슈퍼컴퓨팅 및 비주얼 컴퓨팅의 전망과 이에 따른 미래 환경변화에 대해 논하는 ‘퍼스널 슈퍼컴퓨팅 및 비주얼 컴퓨팅 시대(The Era of Personal Supercomputing & Visual Computing)’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지난 15일(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2주간에 걸쳐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 KAIST, 광주과학기술원, 포항공대 등 전국 주요 대학 및 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세미나에는 연세대 금융수학과 유현곤 박사를 비롯해 주요 대학관계자, 클루닉스, 코코링크 등의 국내 슈퍼컴퓨팅 분야의 기업과 엔지니어들이 참여한다.


GPU(Graphic Processing Unit) 개념을 도입한 엔비디아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KAIST 등 전국 주요 대학 및 연구소에서 테슬라를 활용한 슈퍼컴퓨팅 환경을 도입하고 있다. 전문가용 영상 편집과 CAD/CAM을 위해 만들어진 쿼드로(Quadro) 제품군은 자동차/선박 디자인, 의료 영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이화여대에서는 최초로 쿠다에 대한 강좌가 개설되기도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쿠다 시스템에 대해 발표한 코코링크의 이동학 대표는 “80년대 초반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이후 PC클러스터를 거쳐, 이제 쿠다 컴퓨팅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으며 쿠다가 주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는 향후 2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제 쿠다를 배제하고 컴퓨팅의 미래를 논하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엔비디아 PSG(Professional Solution Group)의 이주석 이사는 “쿠다를 도입한 연구소에서는 19배에서 많게는 149배의 속도 개선과 함께, 시스템 비용이 수십 분의 일로 줄어들었다”라며 “최근 정체를 보이고 있는 CPU와는 달리 병렬 컴퓨팅을 활용하는 GPU분야는 매년 놀라운 기술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연구소 및 그래픽 전문가들의 병렬 컴퓨팅 활용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나와 정소라 기자 ssora7@dana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