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그래픽 요구사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최신 그래픽 카드를 찾는 게임 유저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환율상승으로 인해 그래픽 카드 값이 올라,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업그레이드가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각 온라인 게임 제작사들은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한 게임들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한빛소프트의 ‘에이카 온라인’은 시스템 최적화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에이카 온라인’은 MMORPG 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 다운로드부터 설치까지 5분여만에 끝낼 수 있다고 최적화를 강조했다.

 

 

 ▲ 시스템 최적화로 저사양 PC에서 구동이 가능한 '에이카 온라인'

 

 

300메가바이트(MB)가 조금 넘는 가벼운 용량에 비해 깔끔한 그래픽을 보여주며,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한빛소프트는 ‘에이카 온라인’이 펜티엄3 CPU에 메모리가 512메가바이트를 갖춘 PC에서도 실행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국내외 저사양 PC를 가진 게이머에게 적극 홍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는 "저사양 PC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이 PC방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2006년 게임 기획을 할 때부터 저사양 PC 유저를 겨냥해 만든 게임이다", "현재는 중국, 동남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에이카 온라인' 외에도 저사양 PC에서 구동되는 온라인 게임이 있다.

 

위메이드의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그 주인공으로 저사양 PC에서도 원활히 구동 가능하다. 게임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옛날 패키지 게임의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MORPG로 스토리 중심의 시나리오 모드와 커뮤니티 시스템, 그리고 액션이 믹스되어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도 엠게임의 홀릭2를 비롯해, 창천 온라인, 서든어택 등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저사양 PC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높은 그래픽 효과로 화려함 보다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저사양 온라인 게임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는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박철현/ 다나와 정보콘텐츠팀/ pch@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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